전체 글 3256

15. 가을에 앞산(큰골)을 오르면서 본 것들

2009년 10월 16일 앞산(큰골)을 올랐다.    이 산은 열번을 넘게 올랐다. 오르는 등산로가 많아서 심심하고 지루한 적은 없었다. 늘 보는 것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고 또 나무나 풀도 달랐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 잘 올랐던 산이므로 내겐 매우 친숙해진 산이기도 하다.이번은 올 가을에는 모습이 어떨까? 궁금하여 올랐고, 오른 길에 고려 태조 왕건의 이야기가 전해오는 은적사에도 들렀다.대웅전 앞에는 가을인데도 연이 꽃을 피우고 있었도 비둘기 두 마리가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을의 정경은 정다움이었다.     1. 화살나무의 잎이 단풍이 들어 붉게 되었다. 산에서 보이는 단풍은 화살나무와 붉나무 뿐이다.   2. 열매가 빨갛게 익어 매우 아름답다.   3. 푼지나무 열매가 노랗게 익어..

산이 좋아서 2009.10.17

14. 가을에 오른 팔공산 동봉

2009년 10월 12일 팔공산 동봉을 올랐다. 대구에 있으면서 가까운 동봉을 올라본 사람이 의외로 적은 실정이다. 산뿐아니라 처음 볼때와 또 볼때가 다른 경우가 매우 많다. 동봉 역시 다르지 않았다. 동봉을 오른 것은 다섯번 째 였으나 오를 때마다 다른 것을 보았고 다른 느낌을 받곤하였다. 지난번에는 가을의 풍경을 찾아서 올랐다. 그러나 봄부터 지금까지 비가 적게 내린 관계로 단풍이 그렇게 아름답진 않았다.  그러나 역시 단풍의 계절은 비껴갈 수는 없는 모양이었다. 동봉 정상에는 제법 단풍이 들었고 산의 아랫부분에도 11월 초순 정도면  단풍이 아름답게 들것 같았다. 봄부터 자란 나무들은 잎으로 또는 열매로 가을을 장식하고 있었다.  오늘은 그 모습을 여기에 소개 한다.  1. 팔공산 정상 부근에서 산..

산이 좋아서 2009.10.17

13. 주변에 있는 소나무들의 구별은 어떻게 할까?(1)

소나무는 그 종류가 여러 가지이다. 같은 품종이라도 지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불린다.     또한 이름도 일본사람들이 부르던 것을 그대로 부르고 있는가하면 다시 우리 나라 이름으로 고쳐 부르는 경우도 많다.     분명한 것은 이제는 우리에게 맞게 통일되게 나무의 이름을 정하여 불러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나라에 있는 나무를 우리 나라에 맞게 고쳐 부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 나무를 구별하는 것도    생활에 접하기 쉬운대로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가장 실용적이고 간편한 방법으로 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그 방법은 생김새를 중심으로 모양과 색깔을 눈으로 보고 직접 구별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을 소개한다.   1. 잎의 숫자로 구별하는 방법..

나무들 구별 2009.10.14

4. 뇌졸중으로 쓰러지지 않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뇌졸중을 우리 나라에서는 중풍이라고 한다.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길래 여기에 옮겨 적어본다. 이 방법은 일본의 구니와께시에 있는 양로원인 게이쇼엔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인데 일본 후꾸오까 시내 국민학교교장회의 자료를 입수하여 번역한 것이라 한다.  그 내용을 여기에 옮겨보는데 꼭 믿어야 하는지는 확약할 수 없지만 그래도 살펴볼만한 자료이다.  1. 필요한 재료     ①  달걀(유정란) 1개(흰자만 필요함)     ②  머위의 즙 - 작은 숟길로 1숟갈(3잎 정도) - 잎 뒤에 털이 있는 것은 안됨)     ③  청주(정종) - 작은 숟갈로 3숟갈 - 소주는 안됨     ④  매실즙 - 청매실 1개를 씨를 빼고 즙을 낸다(반드시 익지않은 매실을 사용한다)  2. 만드는 순서     ①  달..

좋은 이야기 2009.10.14

6. 대구 자생 이팝나무동산(산림유전자원보호림)을 찾아서

대구경북지역에 유일하게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천연보호림(달성 이팝나무 동산)이다.    이 천연보호림은 생물의 유전자와 종 및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보호하여야할 대표적인 수림이다.    1. 면 적      : 1.5 ha                                            4. 지정일자 : 1991년 7월 24일    2. 수 량      : 83 본                                              5. 관리자    :  교항1리 이장    3. 고유번호 :  8 - 3                                             6. 심어져 있는 나무의 종류                                   ..

나무를 찾아 2009.10.13

5. 대구현풍초등학교의 나무들

2009년 10월 9일 대구현풍초등학교에 수령이 350년 400년 되는 나무가 있다기에 찾아나섰다. 전에 달성군일때 1년을 근무하였지만 현풍초등학교에 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고속국도로 가지않고 일반국도를 이용하였다. 학교에 도착하니 12시쯤 되었다. 사람이란 예의를 갖출줄 알아야 짐승과 구별이 되는 법이다. 이 세상에는 무심한 초목보다도 생각이 짧은 사람도 있고 칭찬이 부족하리만큼 배려 깊은 사람도 있다.  이런 곳에 어찌하여 이렇게 역사 깊은 나무가 있단 말인가? 참 신기하다.실은 행정구역이 현풍현이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심은 나무들이 잘 돌본 덕분에 아직 살아있다고 한다. 현풍초등학교에 350년된 팽나무,현풍면사무소 앞에 400년된 느티나무가 있었고 그 주변에도 꽤 역사가 깊은 나무들이 많..

나무를 찾아 2009.10.13

4. 나무가 있는 영천임고초등학교

어떻게 하는 것이 나무를 잘 키우는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여러 가지이겠지만 이를 크게 나누면 그냥 마음껏 자라게 두는 경우와, 아니면 모양새를 내기 위하여 자르고 묶고 하는 경우로나눌수 있지않나 생각된다.  이 경우 나는 하늘 향해 자라고 싶은 대로 자라도록 해주는 것이 나무를 위해 잘 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집안의 주인이 바뀌면 자기의 취향에 맞게 마당의 동쪽나무는 서쪽에, 서쪽나무는 북쪽에 옮겨 심는 때문에 결국은 나무도 죽이고 사람만 실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잘못된 일인 것이다. 나무는 그냥 하늘을 향해 자랄수 있는데 까지 쑥쑥 자라게 해주어야 한다.이게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이다. 이런 자랑스런 학교가 있어 찾아갔더니 헛소문이 아니었기에 여기에 소개하는 바이다. 바로 영천에 있는..

나무를 찾아 2009.10.13

3. 쪽동백나무의 열매가 익기까지

이른 봄 때죽나무과의 쪽동백나무가 짙은 향기를 뿜으먼서 꽃을 피웠다.   우리 조상들이 이 나무의 열매를 모아서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발랐다는 그 나무의 열매이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그 나무의 열매를 직접 만나게 되었다. 어찌보면 큰 결실일지도 모른다.  혹시라도 잊을새라 돌 위에 모셔놓고 사진으로 남겼다. 이제 그 변화과정을 사진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1. 쪽동백나무의 꽃이 활짝 피었다. 향기가 대단하다.  2. 수분된 꽃의 꽃잎이 떨어지고 씨방이 되는 부분만 달려있다.  3. 씨방이 자라서 열매가 된 모양  4. 씨앗이 익어서 떨어진 열매와 속에든 씨앗  5. 씨앗을  2009년10월 10일 화분에 심었다. 어떻게 될까 두고 보아야겠다.     ※  감사합니다.

나무를 찾아 2009.10.08

13. 충북 괴산 칠보산을 오르다

♣  충북 괴산군 장연면과 칠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778m의 산. 보개산과 인접해 함께 등반하기에 좋은 산이다. 쌍곡계곡을 사이에 둔 맞은편에는 군자산을 두고 있어 괴산군이 자랑하는 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도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칠보산의 아름다움은 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암릉에 있다 할 수 있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한다 1.  날짜 : 2009년 10월 7일 08:00 - 17:00 2.  장소 및 일정      경부고속국도 서울방면 → 중부내륙고속국도 → 선산휴게소 → 연풍IC → 34번국도(괴산방면, 쌍곡계곡방면) → 517지방도(쌍곡계곡, 칠보산 방면) → 떡바위에서 산행 시작 → 종점휴게소 식당,..

산이 좋아서 2009.10.08

1. 이 화초가 담배연기의 피해를 줄인다.

담배 !   참 힘든 일이다. 끊는다는 결심은 해마다 하지만 대부분 작심삼일.   나도 약 40년 정도 담배를 피웠는데 작심삼일을 몇 번 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딱 끊었다. 실은 끊은 것이 아니   라 잠시 멈추고 있는 상태라고 하는 것이 옳은 말일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이런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 동기가 필요하다. 동기가 만들어졌는데 끊지않을 장사가 없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꽤 담배를   많이 피운다.   물론 젊어서 그렇겠지만, 해로운걸 알면서도 피운다.    담배를 끊는것보다는 줄일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데 잘 안되는 모양이다. 본인들의 의지가 필요한데 나로서도 어찌할   수가 없다. 다만 끊어야할 자극제가 만들어지기만 바랄뿐이다.   말로는 해결하지 못하고 좋은 방법을 ..

풀 이야기 2009.10.05

2. 봄 산나물, 잘 먹으면 약초 잘못 먹으면 독초

우리 나라의 산야에는 나물이 많다. 특히 봄철에 나는 나물은 향이 좋고 맛 또한 대단하지만 독초를 나물로 잘못 알고 먹음 으로써 식중독이나 생명의 위협을 받는 예가 해마다 나타나고 있다.  이를 조금이라도 예방하고자 산림청푸르미 블로그에서 대국민 용으로 제시한 약초와 독초의 구별에 대한 자료를 인용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많이 익혀줄것을 기대하면서.  1. 머위와 털머위     ▶ 머위는 이른 봄에 꽃이 먼저 피며 잎에는 부드러운 털이 있어요.  ▶ 털머위는 잎이 짙은 녹색으로 두껍고 표면에 윤기가 나며 상록성으로       갈색 털이 많습니다.「털머위」는 머위와 비슷하지만 독성을 가지고      있으니 조심하세요.   2. 우산나물과 삿갓나물      ▶ 우산나물은 잎의 가장자리가 잘게..

내것 우리것 2009.10.04

14. 우리 생활에 이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식물들(ㅇ부)

1. 이질풀 - 한약명 : 현초쥐손이과의 다년초로 8-9월에 꽃이 피며, 습지에 잘 자란다.잎, 줄기, 꽃을 약용으로 쓰며 맛은 맵고 쓰다.급성, 만성 이질과 설사를 자주하며 배가 아플 때 잎, 줄기, 꽃의 즙을 짜서 마시면 증세를 가라앉힐 수 있다.연세 많은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는 배가 아플 때 곧 잘 이용했던 상비 약이다.   2. 익모초 - 한약명 : 익모초꿀풀과의월년초로 담 밑이나 시골의 밭둑, 제방 등에 많이 자라며 6월에서 9월에 걸쳐 붉은색의 꽃이 핀다.줄기의 모양이 육모 같아 시골에서는 육모초라 부르기도 한다.잎, 줄기의 즙을 약용으로 쓰며 부인과 질환(생리통, 생리가 없을 때)과 식욕이 없을 때, 소화기 계통의 질환에 생풀의 즙을 마시던가 환을 지어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3. 인..

약초를 알자 2009.10.03

1. 국산식품 구별법 - 생활 속에서

올해도 추석이 가까워지니 제수용품 준비 관계로 물가에 관심이 대단하다. 언론에서는 외국산을 국산으로 둔갑해서 장사를 한 상인이    있다고 야단이다.    장사에 수지를 맞추려니 어쩔수 없다고 하거나 아니면 이 때 떼돈을 벌어야겠다고 단단히 별렀을 것이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내가 가꾸어서 내가 먹는다면야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그냥 믿고 사서 먹기를 원한다.        또 그래야 한다. 한 나라에서 서로 믿고 사고 파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이다.    그러자면 우선 내가 바르게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힘을 내 스스로 길러야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산림청 푸르미 블로그에서 펴낸 홍보자료를 소개 한다. 제수용 임산물 「국산 vs 중국산 」구별법 한번 꼼꼼히 읽어보시고 피해입..

내것 우리것 2009.10.02

12. 봄 철의 입맛을 돋우는 두릅나물

봄 철의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산채로 두릅과 개두릅, 땃두릅을 빼놓을수 없다. 향과 맛을 통틀어 단연 좋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재미 있는 점은 두릅나무와 땃두릅, 땃두릅나무는 두릅나무과이고 개두릅나무는 오갈피나무과 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먹는것이니까 별다른 구별을 두지않고 참두릅, 개두릅하고 부른다. 참두릅은 두릅나무의 새순이고 개두릅은 음나무(엄나무)의 새순과 줄기이다. 다시말하면 음나무를 개두릅이라 부른다. 그리고 땃두릅과 땃두릅나무를 구별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같은 두릅나무과이지만 땃두릅과 땃두릅나무는다르다. 땃두릅은 독활이라는 풀이고, 땃두릅나무는 두릅나무과의 나무이다.두릅나무, 개두릅나무, 땃두릅, 땃두릅나무 모두 약용으로 쓰인다.     여기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

나무들 구별 2009.09.30

11. 추어탕에 넣는 것은 초피나무(제피나무)의 잎과 열매의 껍질이다.

나는 배추로 담근 익지않은 생김치를 좋아한다.  특히 김치를 담을때 초피나무(제피나무)의 잎이나 열매의 껍질을 넣어서 담은 김치라면 다른 반찬이 없어도 밥 한 그릇 정도는 먹어치운다.  그런데 지금에서야 김치에 넣은 것이 초피나무 잎이라는걸 알았다.  까닭은 사람에 따라 계피, 젠피, 산초, 초피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었으므로나름대로 뚜렷하게 규정 짓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산행을 자주하는 편이지만 흔하게 보이는 산초나무와 초피나무를 구별하지 못하였다.차제에 구별하는 방법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자연을 잘 이용하는 방법이라 생각되어 내용을 새로정리하여 보았다.  1. 계피나무 : 육계나무의 껍질을 계피라 한다.  ①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녹나무과의 열대성 상록활엽 소교목으로 중국남부지방, 스리랑카, ..

나무들 구별 200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