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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버릴게 없는 구아바나무

구아바는 우리 나라에서 꽃이나 관상용 또는 풍치림 등의 목적으로 키우지 않고 오직 약용식물로 키운 관계로 이름이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나무다.구아바는, 동남아시아나 열대 미국 원산의 도금량과의 늘푸른나무다. 우리 나라에서는 장과 당뇨에 좋은 나무로 '장당목', 장과 당뇨에 좋은 과일로 '장당과'라고 상표등록이 되어있지만 발음하기가 어려워 그냥 중앙아메리카에서 사용하는 원어명인 'guava'를 그대로 발음하여 구아바라 부르고 있다. ⊙ 나무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높이 4m 까지도 자라고 그 보다 작은 나무로도 자란다 - 원산지가 아열대지방이나 열대지방이기 때문이다. ⊙ 곁가지는 매우 가늘고 많이 갈라진다. ⊙ 수피는 매끈하고 벗겨진다. ⊙ 잎은 길이 5∼17cm, 너비 ..

나무를 알자 2010.08.10

12. 돈나무는 금전목과 다르다.

돈나무! 이름만 들어도 흥미가 끌리는 나무다. ⊙ 돈나무과의 상록활엽관목으로 우리 나라와 일본, 대만등지에분포한다 ⊙ 다 자라면 2~3미터 정도 자라고,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달린다. ⊙ 잎 윗면은 광택이 나며 밋밋한 가장자리는 뒤로 말려 있다. ⊙ 꽃은 하얀색 또는 약간 노란색이며 5~6월에 가지끝에서 둥그렇게 취산(聚繖)꽃차례로 핀다. ⊙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다. ⊙ 뿌리에서는 독특한 냄새가 난다. ⊙ 열매는 삭과(蒴果)로 10월에 익는데 다 익으면 3갈래로 갈라진 열매 밖으로 빨간색의 씨가 나온다. 돈나무의..

나무를 알자 2010.08.10

7. 가죽나무에 붙은 주홍날개매미를 어떻게 할까?

올해도 자작나무 줄기에 매미가 혀물을 많이 벗었다. 다른 나무들도 많은데 하필이면 자작나무에.     그런데 중국에서 건너왔다는 주홍매미를 올해 처음 보았다. 가죽나무에 점잖게 앉아 있다. 이놈들이 좋아하는 나무가 가죽나무 종류라 한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내가 이놈들을 본 곳이 경주에 있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이라는 것이다. 이미 이놈들이 경상북도의 남단 경주 까지 왔다.  모조리 잡아야 하는데 참 문제다.         ※  감사합니다.

좋은 이야기 2010.08.09

41. 느릅나무, 참느릅나무, 당느릅나무, 혹느릅나무, 왕느릅나무의 구별

느릅나무, 참느릅나무, 당느릅나무, 혹느릅나무, 왕느릅나무 들 모두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로 갈잎큰키나무들이다.  그런데 잎의 모양이 서로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쉽지않다. 더구나 이들 나무들에 대한 저마다의 견해가 달라서 더욱 힘이 든다.    이들 나무들을 손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 1. 느릅나무  ⊙ 잎의 뒷면에 털이 있어 까끌하고 앞면도 감촉이 거칠다.         ⊙  4월 잎이 나기전 잎겨드랑이에서 연한녹색의 꽃이 모여 핀다     (느릅나무는 이른봄에 꽃이 피고, 6월에 열매가 여문다)   ⊙ 열매는 털이 없고 둘레에 날개가 있다.        ⊙ 2. 참느릅나무   ⊙  잎이 느릅나무 보다 작고 두껍다.   ⊙ 잎의 양면에 털이 없다(앞면은 광택이 나고 뒷면의 잎맥이 튀어..

나무들 구별 2010.08.09

11. 손수건나무(비둘기나무, 유령나무)

지금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나무다. 손수건나무과의 손수건나무! 그래서 참고가 되는 자료를 조사한 결과는. ⊙ 손수건나무과에 속하는 나무 ⊙ 원산지는 중국(호북성과 사천성) - 지금은 많은 훼손으로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되었다. ⊙ 4월에서 6월 사이에 꽃이 피고, 10월이면 열매가 열린다. ⊙ 습하고 건조하지 않는 영양이 풍부한 땅에서 잘 자라고, 생육환경이 좋으면 20m 크기까지 자란다. ⊙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많은 손수건을 나무 가지에 매달아 놓은 듯이 보여 손수건나무라고 불리며, ⊙ 꽃이 핀 모습이 비둘기의 날개를 닮았다하여 비둘기나무, 유령나무라고도 불리운다. ⊙ 하얀 꽃이라 생각하는 부분은 실제..

나무를 알자 2010.08.09

10. 예와 덕을 갖춘 예덕나무

나무와 좀 더 가까워지려고 하면 생소한 이름이 더 많아지는것 같다. 이 말은 우리 나라의 식물생태계가 매우 다양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또 어찌보면 내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 우리 나라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일깨워주는 말이기도 하다. 오늘은 예덕나무에 대하여 이야기 할까 한다. 예덕나무는 ⊙ 대극과에 속하는 나무이다. ⊙ 갈잎작은키나무로 남부지방의 바닷가나 산지에 자라며, 6-7월에 개화가 시작되고 10월에 결실한다. ⊙ 잎은 어긋나게 나고 끝이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끝 부분이 셋으로 각이지는 경우도 있다. ⊙ 새로 돋아난 잎은 계절에 관계없이 붉은색을 띠고, 이미 난 잎도 잎자루가 붉은..

나무를 알자 2010.08.09

20.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을 찾아서

1.  2010년 8월 5일 경북산림환경연구원에 갔다.    어제 대구예임회에서 잠깐 들리긴 하였으나 시간이 짧아 모두 둘러보지 못했다. 그래서 좀 자세히 살펴볼까하여 11시에 집을 출발하였다.김박사님과 동행을 했기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연구원을 찾았다. 날씨는 유명한 그대로 무더웠다.관심이 같은 사람끼리 갔으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카메라에 담았다. 지금까지 말로만 듣던 나무들이 많았다. 또 처음 본 것도 있었다.결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김박사님이 주신 돈나무와 구아바나무를 갖고 돌아왔다. 2.  알고 있던 것을 제외하고 새로 알아낸 사실들을 정리해 보았다.   갈매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잎은 마주나고 열매를 터뜨려보니 노란 물이 나왔다. 가지 끝은 가시로 변해 있었다.           개..

나무를 찾아 2010.08.08

40. 가래나무와 호두나무의 구별

가래나무 ! ● 가래나무는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호도나무와 비슷한 우리 나라에 자생한 토종나무이다. ● 다 자라면 높이 20m 이상 자란다.  ● 잎은 여러장이 깃털모양으로 달리는 기수우상복엽이다. ● 깃털 모양의 작은 잎의 합은 홀수로 그 수가 가래나무는 7개 이상이다.  ● 호두나무는 작은 잎의 수가 5-7개로 가래나무보다 적게 달려서 구별된다.   ● 또 가래나무는 암수 한 그루로 5월에 꽃이 핀다.  ● 호두나무는 열매가 두 개씩 마주 보고 달리지만 가래나무는 여러 개가 모여 달린다(사진 참고)  ● 녹색의 열매 겉껍질을 벌리면 그 속에 호도와 비슷한 딱딱한 알갱이가 나오는데, 이 딱딱한 알갱이 속에 속살이 들어있다.     이것을 먹거나 한약의 재료로 이용한다.   ● 가래나무를 추목(楸木..

나무들 구별 2010.08.08

6. 친환경적으로 모기를 쫓아내는 식물 '로즈 제라늄' !

친환경적으로 여름철에 많은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에 대하여 산림청 블로그 푸르미에 소개된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텔레비젼에서는 구문초라고 소개되었는데, 구문초란        '구문초(驅蚊草)'      몰 구, 모기 문, 풀 초 = 모기를 몰아내는 식물           구문초는 '로즈 제라늄'을 말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라늄은 잎에서 향기로운 '장미향'이 나요.     이 향기를 모기가 아주 싫어해서 가까이 오지 못한다고 해요...    여기서 잠깐 !   사진 몇 장 더 보실래요?   제 블로그 이웃인 '리사'님께서 보내주신 여행 사진인데요,   프랑스의 리보빌레(Ribeauville) 포도주 마을 모습이랍니다.       건물의 창문에 초점을 맞춰 주세요.     외국의 ..

좋은 이야기 2010.08.07

39. '망개나무'와 '청미래덩굴'을 바르게 불러주자,

'망개나무'하면 어릴때 산에서 많이 보았던 '청미래덩굴'을 생각하곤 한다. 청미래덩굴을 지방에 따라서는 지금도 망개나무로 부르고 있다.그러나 이름은 무엇이든지 바르게 불러주는게 맞다. 바르게 부를수 있도록 지정한 이름이 있는데 어느 한 지방에서 부르는 이름을 계속 고집할 까닭은 없다고 본다.  망개나무는 망개나무이고 청미래덩굴은 청미래덩굴이다. 이젠 바르게 부르도록 하자. 그래서 오늘은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망개나무를 먼저 소개하고 이어서 백합과의 청미래덩굴에 대하여 이야기할까 한다.1. 망개나무   ⊙  갈매나무과에 속하며 자라면 20m 정도까지 자라는 갈잎큰키나무(낙엽활엽교목)이다.   ⊙  잎은 어긋나고 잎끝이 뾰족하며 잎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하고 우굴쭈굴하다. 잎자루는 붉은색을 띤다.        잎..

나무들 구별 2010.08.07

38. 낙우송과 메타세콰이어의 간단한 구별 방법 익히기

지나쳐 보면 그게 그것이고 모두 같아 보이는 나무가 주위에는 매우 많다.  그러나 자세히 다시 바라보면 분명 한 가지 쯤은 다른 점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이름이 외국어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  오늘은 요즘들어 부쩍 많아진 조경용 나무들중 공중으로 쭈욱 뻗은 낙우송과 메타세콰이어에 대하여 알아 보고자 한다.   두 나무 모두 낙우송과의 갈잎바늘잎나무다. 이 공통점을 머리에 두고.   1. 낙우송   ⊙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이다.   ⊙  잎은 선 모양이고 깃털처럼 생긴 잎은 어긋난다. 그리고 잔 가지도 어긋난다.   ⊙  뿌리 주변에서 흔히 공기뿌리를 발견할 수 있다.   ⊙  단풍이 들면 잎과 잔 가지 모두 떨어진다.   ⊙  나무의 모양은 가지가 옆으로 퍼지며 위로 곧게 자라는 수형을 이룬다.    ..

나무들 구별 2010.08.07

37. 갈매나무와 짝짜래나무

갈매나무와 짝짜래나무는 모두 갈매나무과 갈매나무속 식물이다.  두 나무는 서로 비슷한 점도 많아서 구별하기가 조금 힘든다.            ⊙  모두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이다.       ⊙  꽃이 피는 시기와 열매가 익는 시기가 비슷하고 열매의 모양도 비슷하다.        ⊙ 보통 봄(5-6월)에 꽃이 피고 가을(9-10월)에 열매가 익는다.        ⊙ 열매는 핵과로 검은색으로 익는다.       ⊙  두 나무 모두 암수딴그루이고 꽃이 피는 모양도 비슷하다.       ⊙ 자잘한 황록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1-3개 정도 매달려 핀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머리는 둘로 갈라진다.       ⊙ 나무줄기의 색은 회색계통이고 가지의 끝에는 줄기가 변해서 된 가시가 있다.      ⊙  잎 가..

나무들 구별 2010.08.06

31. 경주평야의 남쪽에 솟은 남산

1. 날 짜 : 2010년 8월 4일 하루    2. 길 안내 : 경부고속국도 경주방향 → 경산휴게소 → 경주나들목 → 남산 등산 → 감포 → 경주 안압지 연꽃 → 경북산림환경연구소 → 대구   3. 남산 등산 내용    상서장 → 공동묘지 → 갈림길1 → 감실여래좌상 → 갈림길2 → 281봉 → 갈림길2 → 삼층석탑과 부처바위 → 옥룡암 → 갈림길3 → 186봉→ 마애여래좌상 → 보라사 → 갯마을 → 산림환경연구소4. 듣고, 보고, 남긴 것들  새머루 - 사람이 먹을 수 있다.  피나무 - 옥룡암에 있는 피나무로 잎가의 톱니가 뚜렷하고 포와 열매가 매우 굵었다(지름 1cm 정도)    둘레가 약 80cm 정도 되는 삼색병꽃나무가 옥룡암에 있다 - 싱싱하게 잘 자랐다.   삼색병꽃나무의 꽃        ..

산이 좋아서 2010.08.06

9. 세로티나벚나무의 등장

요즘은 옛날과 달리 조경용으로 이용되는 나무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전에는 보이지 않던 나무들! 특히 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매우 반갑고 기쁜 일이다.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나무는 우리 나라에서 자생했던 나무는 아니고, 조경용의 다양해진 나무들 중에서 한 나무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은 세로티나벚나무. 이름이 풍기는 냄새부터 우리 나라 것은 아니다. ● 1937년경 미국에서 수입한 미국 원산의 나무다.●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다 자라면 약 20m 이상 까지도 자라며 우리 나라의 중부 이남에 주로 심는다.● 원래는 우리 나라의 벚나무보다 성장이 빠르고 목재의 질이 아름다워 목재용으로 수입한 나무이다. 그렇지만 꽃이 피는 모습이 아름답고 열매의 색깔이..

나무를 알자 2010.08.03

5. 경산 옥산동 7호 토기가마에 대하여

경산 옥산동 7호 토기가마가 국립대구박물관 영내에 복원되어 있다. 옛 조상들이 토기를 어떻게 구워서 이용하고 발전시켰는지 알 수 있게 복원 시켜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해 놓았다.안내된 글에 의하면  ●  이 가마는 산의 경사면을 따라 설치된 반지하식 굴가마(등요 : 登窯)로 주축 방향은 남북향이다.   ●  가마의 크기는 전체 길이 560cm,  최대너비 170cm, 깊이 70cm 내외이고 바닥의 경사는 13도 정도이다.   ●  우리 나라에서 굴가마로 토기를 굽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후 부터로 알려져 있으나, 실물자료로 조사된 예는 그다지 많지 않다.   ●  대표적인 예로는 충북 진천군 소재 삼룡리 백제 토기가마(사적 졔344호, 원삼국시대)와 경주 손곡동 토기가마(삼국시대)를..

좋은 이야기 201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