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7

397. 팔공산 명품철쭉을 찾아서.

1. 날짜 : 2024년 5월 22일 2. 동행 : 산행인과 함께. 3. 이야기    오늘은 군위 팔공산 하늘정원을 오른다. 그것도 등산으로 올랐으면 좋으련만 군위 동산계곡을 승용차로 오른다. 보통 같았으면 오도암으로 제1주차장에서 오도암 714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막을 올리겠지만 오늘은 그냥 하늘정원 까지 차로 오른다. 며칠전 봉화 우구치리 550년 철쭉을 돌아보고 팔공산에도 이에 못지않는 철쭉이 있어 찾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르면서 제일 궁금한 것은  팔공산 비로봉 아래서 자라는 철쭉을 확인하는 일이다.  그리고 오도재에서 자라던 큰앵초 군락은 어떻게 되었는지?  또 팔공산에서 자라는 꼬리말발도리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23번째다. 그래서 지정된 깃대종이 ..

나무를 찾아 2024.05.26

42. 동명 남원리의 아름다운 거리

1. 날짜 : 2024년 5월 21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요즘 전원마을이란 말을 많이 사용한다. 전원마을이란 말 그대로 자연이 살아있는 마을이란 뜻이다.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던 시절에는 생활여건이 미치지 못해 생각의 영역도 좁았겠지만, 현재는 그 때 보다는 생활양식도 변화가 많고 사람들의 생각 또한 여유가 있어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비중이 높아가고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마을 이야기다. 이 마을의 위치는 가산산성 진남문 앞쪽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바로 이 주차장 아래가 집들이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은 생활의 공간이 넓고 조용하며 풍요로워 보인다. 거리도 깨끗하고 주택들도 여유가 있어보인다. 골목길을 다녀보면 집안도 꽃의 향이 넘치고 정경 또한 아름답다.  어떤 길에는..

좋은 이야기 2024.05.21

396. 봉화 우구치 철쭉을 찾다.

1. 날짜 : 2024년 5월 18일 2. 동행 : 맞이네와 함께 3. 이야기   2023년 12월 13일 본blog/나무 이야기/124. ‘봉화 구우치의 철쭉에 대하여’에서 이 나무를 찾을 계획을 세운지 6개월이 다 되어간다.  그 계획을 오늘에야 실행에 옮기는 날이다. 그 동안 철쭉꽃이 피는 시기를 저울질 하다가 5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말 경에는 옥돌봉 정상 까지 활짝 핀다는 이야기에 기다리던 날이 오늘이다. 마침 5월 18일이 토요일이라서 시간을 낼수있을 것 같아 첫째와 함께 동행을 하기로 한 날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올해 들어서 우구치의 철쭉에 대한 이야기가 올려진 것이 없다. 겨울에 눈 속에서 다녀온 이야기는 있는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꽃이 피면 더좋고 금상첨와가 이니겠는가하는 ..

나무를 찾아 2024.05.20

635. 명산에서 그 풀을 찾다.

1. 날짜 : 2024년 5월 15일2. 동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 얼마나 거룩한 이름인가? 교육은 가르침과 기름이 함께해야 가능하지 않는가? 한 마디로 교육은 사람을 만드는 일이다. 그러나 봄은 왔는데 불사춘(不似春)이다. 그렇다고 팽개칠수도 없는 일이니 되는 날 까지 힘과 정성을 모아야 하지않겠는가? 묘하게도 오늘이 스승의 날이면서 석가탄신일이다. 이제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면서 오늘 간 앞산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작년에 앞산을 오르면서 이게 끝맺음이라 생각했는데, 올해 다시 앞산을 오른다. 무식이 용감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을 다시 생각할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옛날과 달라 요즘은 젊은이들이 귀찮은 일은 아예 손을 대지않으려 한다. 그러니 이..

산이 좋아서 2024.05.16

17. 대구 상동 지석묘(上洞 支石墓)에 대하여.

1. 살핀 날 : 2024년 5월  9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대구 상동지역에는 오래전 잘 자란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이 지역이 개발지역에 해당되어 이 나무가 현재 범어로타리 지하철역 출입구 부근에 옮겨심어져 자라고 있다.  인근에서는 보기 힘들게 잘 자란 나무여서 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자주 둘러보곤 한다.  이 은행나무는 나무보호단체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자리에 옮겨져  활착하고 창공으로 가지를 뻗으며 잘 자라고 있다.  이 상동지역에 있었던 지석묘도 현재 대구광역시문화예술회관 마당에 옮겨져 있어 이를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이 지석묘에 대한 안내는 다음과 같다.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형태로 고인돌이라고도 한다. 대구지역은 신천을 비롯한 여러 하천의 ..

내것 우리것 2024.05.14

129. 백화등의 화원속에서.

1. 날짜 : 2024년 5월 11일2. 동행 : 자유탐방3. 이야기   향이 집안을 가득 채우고 넘쳐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모두에게 나누어 준다.    보이지도 않고 자취도 없는 향이   온 집안을 가득 채운다.    좋은 사람에게도    싫은 사람에게도.    반월당의 어느 식당과 찻집에서    향이 풍긴다.    이름은 백화등.     협죽도과에 속하는 늘푸른덩굴식물이다.     한국과 일본이 원산지이다.    마삭줄과는 집안 사이   잎의 모양은 달라도 꽃의 모양이 같다.    바람개비를 닮았다.     백화등은 향기가 대단하여 집안을 가득채우고도 넘쳐 집밖 까지 가득이다.    백화등 꽃이 아름답고 향기도 뛰어나    혼자서 보기에 아까워 이 곳에 올린다.    향기로 가득찬 정원에서 차 ..

나무 이야기 2024.05.11

634. 팔공산 오도암을 향하여.

1. 날짜 : 2024년 5월 4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해마다 한·두 번 원효대사의 자취를 찾아 오도암을 찾는다. 오도암 가는 길에는 살필 것도 많고 또 생각하면서 걷는 길로 취향에 맞아서다.  오늘은 토요일이고 또 부처님 오신 날이 열흘 정도 남아서 이 곳을 찾는 이들이 많을것이란 예상을 하고 간다. 특히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아내가 따라나선다. 가다가 중지곳하면 아니감만 못하리라는 예상은 하고 가지만, 그래도 세상에 나왔다가 명당이라 말하는 오도암 정도는 알고 있어야할 것 같기에 동행을 한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이후 오도암길은 오늘이 처음이다. 팔공산 제1주차장에 도착한 것은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다. 작년에는 길옆에 참조팝나무가 꽃을 한창 피웠는데, 올해는 ..

산이 좋아서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