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61

551. 7월의 보현산은 푸르다.

1,126,4m)은 푸르다> 1. 날 짜 : 2020년 7월 2일2. 동 행 : 축구선수 내외와 3. 이야기 올해들어 보현산은 두 번째다. 처음은 야생화를 찾으려고 4월에 갔다. 그 때는 나도바람꽃과 피나물 그리고 노랑무늬붓꽃, 왜미나리아재비를 갖고 돌아왔다. COVID-19로 인하여 집콕하다보니 사람이 꼴이 아니다. 그래도 지구는 돌아가니 달력은 잘 넘어간다. 일년을 24개월로 하면 시간이 조금 늦게 흐를까 참으로 어쩔수 없다. 다른 누군가가 이런 사람을 보면 뭐라할까? 아마도 최후의 발악이라 하지 않겠는가? 보현산은 야생화들을 모두 정리하고 열매를 익히고 있다. 정상에서 저 멀리를 보면 가슴이 시원하게 트이는것 같다. 그늘에서 바람을 쐬니 선듯한 느낌도 든다. 동행들은 그늘이 춥다고 한다. 누가 오..

산이 좋아서 2020.07.03

550. 거창 성령산(城嶺山, 448m)을 오르다.

1. 날 짜 : 2020년 6월 00일2. 동 행 : 축구선수 가족과.3. 이야기 수승대는 물과 바람이어라. 물은 돌 사이를 흐르고 바람은 나무 사이를 흐른다. 다시 수승대를 찾았다. 전에는 초목이 생장하지 않을 때였고 오늘은 신록이 우거진 계절이어서 그 느낌이 달랐다. 제1주차장에서 현수교를 건너 요수정을 벗하고 산책로를 걸어서 성령산(해발 448m) 정상 까지 갔다가 간 길을 되돌아 왔다. 다른 산책로를 이용하여 오를수도 있었지만 가는 길이 이 길이어서 택해진 산행길이다. 지금 까지는 수승대의 거북바위 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 전부였는데 앞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

산이 좋아서 2020.06.21

549. 굽이굽이 꼬부랑길 구주령(九珠嶺)을 넘다.

1. 날 짜 : 2020년 5월 29일2. 동 행 : 가족탐방3. 이야기 오늘은 구주령(九珠嶺)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려하니 88번 국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보려고 한다. 백암온천이 있는 곳이 소태리다. 이 곳을 지냐 신선계곡이 있는 선미를 지나면 오르막을 오르는 언덕길이 시작된다. 산의 형세대로 가꾸어진 좁고 구불거리는 구주령을 넘는 길이 계속된다. 사람들은 이 길을 구주령을 넘는다는 말 대신 백암산을 넘는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실제로 이 지방에서 구주령이란 지명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한것 같다. 이 지방에서 가장 높은 산 백암산(해발 1,004m)을 넘는다고하면 바로 이 구주령을 넘는다는 말이 된다. 산행을 하는 사람들도 구주령 보다는 백암산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산이 좋아서 2020.05.30

548. 관기성사를 생각하며 관기봉을 오르다.

1. 날 짜 : 2020년 5월 25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비슬산 관기봉을 올랐다.전에 비해 오르는 방법은 다르다.누군가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산에 간다고 말하는 시람도 있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것은 아니다. 만사가 형통되지 않으니 그것을 달래기 위해 무심(無心)의 상태에서 그 마음을 비우고자 신라의 유명한 승려 관기성사가 수도하였다는 관기봉을 오른다.지금 까지 관기봉을 서너번 오르긴 하였지만 모두 공영주차장에서 임도를 이용하여 금수암을 둘러보고 이어서 관기봉을 살폈다. 그리고는 가던 길을 되돌아서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왔다.그런데 오늘은 공영주차장에서 비슬산 산림치유센터 - 애미재 - 헬기장 - 관기봉 - 금수암 - 임도 이용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일주탐방을 하였다.오늘 관기봉을 오..

산이 좋아서 2020.05.27

547. 팔공산 하늘정원을 찾다.

1. 날 짜 : 2020년 5월 14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팔공산하늘정원을 갔다. 이 하늘정원은 군위군에서 애써서 만든 말 그대로 높은 곳에 있는 정원이라서 '팔공산 하늘정원'이다. 이 곳에 오르는 방법은 팔공산 아래서 걸어서 오르던가 아니면 저 아래 동산동에서 이 정원 아래에 있는 간이 주차장 까지 차로 올라 살펴볼 수도 있다. 오늘은 차를 이용하여 간이 주차장 까지 올라 팔공산 하늘정원 - 비로봉 - 원효구도의 길 - 청운대 - 주차장 까지 주변을 살피면서 돌아왔다. 그런데 자연이란 참으로 오묘함을 다시 알게 만들어준 날이다. 항상 이 곳에 오면 비로봉 아래에 있는 팔공산의 명품철쭉을 살펴보는데 이 명품철쭉은 아직 열흘 정도 지나야 꽃을 볼 수 있을것 같다. 주변의 철쭉은 모두 활..

산이 좋아서 2020.05.17

546. 천수봉을 가다.

1. 날 짜 : 2020년 4월 15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수목원을 둘러싸고 있는 천수봉을 갔다. 이 길은 낮으면서도 여러 가지 살필것들이 많은 곳이다. 처음 주변 산을 다니기 시작했을 때의 시작 산이기도 하다. 오늘은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이고 유구무언(有口無言) 날이다. 최선을 다했으니 다음은 기다림이다. 오늘의 발자취는 집 - 정부대구지방종합청사 - 쌍룡녹색길 1번 지점 - 쌍룡녹색길 23번 지점 - 수목원 - 집으로 총 걸음은 9400걸음이다. 원래가 그런 것이다. 산을 오르면 걸음수는 생각한것 만큼 많지않다. 전에 많이 다녔던 길에서 그리고 수목원에서 참고가 될 내용을 추려보았다. 길옆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모란이다. 한 때는 '목단'꽃이라 불렀다. '..

산이 좋아서 2020.04.18

545. - 거창 우두산 출렁다리 모습 -

1. 날 짜 : 2020년 3월 11일2. 동 행 : 가족탐방3. 이야기 거창군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인 Y자형 출렁다리가 곧 탄생한다. 요즘 각 지자체 마다 서로 경쟁이나 하듯 출렁다리를 앞다투어 건설하고 자랑한다. 오늘은 사전 답사를 겸해서 출렁다리를 살펴보았다. 개통은 4월이라 하고 아직 정확한 날짜도 모른다. 오늘 현지는 각종 공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나무데크로 사람이 다니는 길을 만들고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까지는 마무리 공사 때문에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간 이 등산로를 이용하여 산을 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은 이미 인터넷 바다에 떠돌아다닌다.산행코스는 원점회귀코스가 무난할것 같다. 대강 주차장 - 고견사 - 의상봉 - 우두봉 - 마장재 - 출렁다리 - 주차장이 되거나..

산이 좋아서 2020.03.12

544. 국립공원 경주 남산 용장골을 가다.

1. 날 짜 : 2020년 1월 15일2. 동 행 : 대경예임회회원(제479회 모임)3. 이야기 2020년 들어서 시작은 알찬것 같다. 팔공산 갓바위, 비슬산 대견사와 대견봉, 그리고 오늘의 경주 국립공원 등 모두가 이름 있는 곳들이다. 신라는 오랜 역사 속에서 남산을 생활권에 두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나라다. 그래서 남산은 곳곳이 불교문화 예술품 전시장이라할 정도 불교 유물과 유적이 많은 곳이다. 여기에 산세 또한 아름답고 계곡도 맑은 물이 흐르니 아름다운 우리 강산이 아닌가? 더 이상 무엇을 바랄 것인가? 산에는 등산인들을 위한 쉼터가 있고 아픈 다리를 쉬어 갈 수 있는 앉을 자리도 있다. 세계 어느 나라가 이만큼 국민을 생각하는 나라가 있는가?오늘 계획은 고위봉이나 용장사 터를 중심으로 탐방..

산이 좋아서 2020.01.17

543. 2020년 두번째 시작은 비슬산(琵瑟山)에서.

(琵瑟山)에서> 1. 날 짜 : 2020년 1월 11일2. 동 행 : 자유로운 어울림3. 이야기 비슬산에 가면 볼 것도 많다. 우람하게 잘 자란 마가목이 오늘도 싱싱함을 자랑한다. 어서 천연기념물이 되어야 하는데 그래야 살아남을수 있다. 그리고 오늘따라 대견사가 무슨 행사가 있는지 매우 요란하다. 그래야 되는지 알수는 없지만 산의 적막을 깨어서야 어디 유명한 대견사가 되겠는가 싶다. 요란함이 지나치면 공해가 된다. 오늘은 주말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있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전동차가 운행이 된 것 같다. 오를 때는 전동차로, 내려올 때는 자연을 줄기며 또 지난날의 일들을 생각하며 공영주차장 까지 걸었다. 지금이라도 날씨가 추워서 예년의 겨울 같아서 얼음이 꽁꽁 얼어야 '비슬산 얼음축제'를 할텐데 얼음대신 ..

산이 좋아서 2020.01.12

542. 갓바위에서 2020년을 시작하다.

1. 날 짜 : 2020년 1월 2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2018년 1월 9일은 전날 밤새 내린 눈을 밟고 관봉을 오르면서 한 해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올해는 강수량이 적어 대구,경북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그래도 그 때가 오늘 보다는 젊은 편이었던가? 어제의 집안 행사를 마치고 1월 2일에 갓바위에 올라가는 일정을 체험하였으니 조금 부지런해진 것 같기는 하다. 마음은 한창이고 체력은 고갈된 상태인지라 몸이 마음과 같이 움직여주질 않는다. 체력이 한계에 다달은 것인가? 언제 다시 이 길을 오르는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 나름 열심히 오르긴 했는데, 관봉의 부처님 앞에 섰을 때는 정확히 1시간 30분의 시간이 지난 후였다. 갓바위도 새해를 시작한다고 준비된 프로그램에 따라 관봉 부..

산이 좋아서 202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