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58

558. 설악산 권금성에서.

설악산 권금성에서.> 1. 날 짜 : 2020년 10월 28일2. 동 행 : 이화월백(梨花月白) 3. 이야기 2019년 9월에 올랐던 권금성에 다시 올랐다. 케이블카 이용에는 경로우대가 적용되지 않는다. 20분 이면 권금성에 오른다. 제일 궁금한 점은 올해 유난히도 태풍이 많았는데 이 곳은 괜찮은지 살피는 일이다. 권금성은 밑이 모두 바위로 되어 있고 그 위에 흙이 약간 얹혀져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권금성을 보전하는 일에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식생이 있어야 권금성도 설악산도 살아남는다. 먼 미래를 보고 살피는 안목을 길러야겠다. 자연에서 얻은 것은 자연에 돌려주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이든지 영원한 것은 없는 것이다. 권금성도 설악산도 그리고 또 모든 것들은 보전..

산이 좋아서 2020.11.04

557. 비슬산은 사철이 좋다.

1. 찾은 날짜 : 2020년 10월 16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진달래는 먹을수 있어서 참꽃. 철쭉은 먹을수 없으니 개꽃. 내 고향 이야기다. 봄이면 진달래가 화원을 만들고 여름에는 숲이 많아 그늘을 만든다. 가을에는 산천을 수놓는 단풍이 곱고 겨울은 얼음예술품이 있는비슬산이다. 누구나 부담없이 가까이 갈수 있는 산이 있어 항상 자랑스럽다. 10월 16일의 비슬산을 전기차로 올랐다가 걸어서 내려오는 탐방을 하였다. 이 산에 오면서 자생하는 오미자덩굴의 꽃은 많이 보았으나 열매는 오늘 처음 보았다. 가을 햇살에 영롱한 빛을 발한다. 오늘 다닌 길이다. 안내가 예전 보다는 아주 잘 되어 산행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저 산이 오늘 오르는 산이다. 주변은 느티나무가 단풍을 자랑..

산이 좋아서 2020.10.17

556. 고(故) 나야대령(大領) 기념비가 범어산에.

1. 날 짜 : 2020년 9월 23일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오랜만의 만남이다. 끝났으면 좋을것 같은데, 시작도 끝도 없다. 그러다가 이제는 뒤죽박죽이 되었다.이 곳에 나야대령 기념비가 있다. 이 비를 보고 무엇을 생각하면서 또 무엇을 다짐하는가? 왜 이래야 하는가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알아야한다. 개인의 영욕이나 욕심이 아니다. 우리는 결코 이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 왜 그렇게 했는가를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깊이 깨닫고 실천해야할 사명을 띠고 이 땅에서 살고있는 우리들 곧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나야대령은 한국전쟁 당시 국제연합한국위원단 인도대표로 낙동강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 12일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사망..

산이 좋아서 2020.09.26

555. 해원정사에서 가산바위 까지.

1. 날 짜 : 2020년 8월 14일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 날씨는 폭염경보가 발령된 매우 더운 날이다. 이틀 전 까지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였지만 오늘은 모처럼 맑고 밝은 날씨다. 폭염경보가 발령된 날이니 되도록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나들이를 하지말고 시원한 곳에서 물을 많이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안내도 있었다. 그러나 땀을 흘릴 때는 앉아서 흘리는 것 보다 다니면서 흘리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아침 8시 집을 나섰다.가산산성은 가까이서 자주 찾던 곳인데 코로나-19 관계로 올해는 오늘 처음 찾았다. 긴 장마의 영향으로 임도는 몇 군데 위험한 곳이 생기기는 하였으나 그런대로 탐방객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봄이면 복수초를 시작으로 말나리와 하늘말나리, 애기원추리, 그리..

산이 좋아서 2020.08.16

554. 지리산 구절초 향기골을 가다.

1. 날 짜 : 2020년 8월 8일2. 동 행 : 둘째네와 같이. 3. 이야기계속되는 장마와 태풍 속에서 출발하였다. 집을 나서니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이 것은 용감하다가 아니라 그저 지리산 자락에 이런 곳이 있어서 가는 것이다. 집을 나설 때 오던 비가 이 곳 지리산 구절초 향기골에 도착했을 때 까지도 쏟아진다. 잠시도 그치지 않고.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18-5에 있는 지리산 구절초 향기골이다. 아침에 출발한 경기도 의왕의 네째도 빗속을 오느라 힘이 들었다한다. 장마와 태풍속에서 끊어진 길을 이어가면서 왔다고 한다. 이 곳에 무엇이 있길래? 물론 우리는 사양은 벗은지 오래되었으니 당연히 고생이 되어도 오는 것이다. 그래야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다.이 곳에 담긴 이야기를 '깊섶 까페'에서 전한..

산이 좋아서 2020.08.10

553. 앞산 자락길을 걷다.

1. 날 짜 : 2020년 7월 11일2. 동 행 : 홀로탐방 3. 이야기 대구의 명품길 '앞산자락길'은 지난 번에 한 번 걸은 일이 있다. 그 때는 시내버스를 타고 앞산 충혼탑 부근에서 내려 무궁화가 자라는 길에서 달서구청소년수련관 쪽으로 걸었다. 같은 길도 걷는 방향을 달리하면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 많아서 오늘은 역으로 걸었다. 아침 날씨는 흐려서 활동하기는 아주 좋은 날씨다. 그런데 명품길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걷고 있다. 아마도 교통이나 여건이 도심에서 연계되어 접근하기가 좋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이 길 은 달비골 청소년수련관에서 고산골 까지 이어지는 걷기길이라서 어디에서든지 접근하기가 쉬워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생활하는 주변에 이러한 앞산이라는 산..

산이 좋아서 2020.07.14

552. 궁산에서 만나다.

1. 날 짜 : 2020년 7월 7일2. 동 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COVID-19 때문에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얼굴을 보았다. 무엇 보다 건강하게 모였으니 반가움은 그 무엇에 비할바가 아니다. 오늘의 목적은 서로의 건강을 확인하고 만나봄에 뜻을 두기로 하였다. 오늘 오르는 궁산은 대구계명대학교를 안고 있는 산으로 2016년 3월 27일에 봄이 오는 소리를 듣기위해 살펴본 산이다. 그 때는 봄이기 때문에 만물이 생동하는 때라 진달래와 생강나무 등의 봄꽃들을 살피며 올랐다. 당시에는 이락서당 쪽으로 올라 아이유쉘아파트쪽으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그 역순으로 나무들을 살피며 오르기로 하였다. 그렇게 하자니 자연 파산동 옆으로 올라 정상을 보고 이락서원 쪽으로 하산하는 계획으로 오른다. 코로나-19 ..

산이 좋아서 2020.07.14

551. 7월의 보현산은 푸르다.

1,126,4m)은 푸르다> 1. 날 짜 : 2020년 7월 2일2. 동 행 : 축구선수 내외와 3. 이야기 올해들어 보현산은 두 번째다. 처음은 야생화를 찾으려고 4월에 갔다. 그 때는 나도바람꽃과 피나물 그리고 노랑무늬붓꽃, 왜미나리아재비를 갖고 돌아왔다. COVID-19로 인하여 집콕하다보니 사람이 꼴이 아니다. 그래도 지구는 돌아가니 달력은 잘 넘어간다. 일년을 24개월로 하면 시간이 조금 늦게 흐를까 참으로 어쩔수 없다. 다른 누군가가 이런 사람을 보면 뭐라할까? 아마도 최후의 발악이라 하지 않겠는가? 보현산은 야생화들을 모두 정리하고 열매를 익히고 있다. 정상에서 저 멀리를 보면 가슴이 시원하게 트이는것 같다. 그늘에서 바람을 쐬니 선듯한 느낌도 든다. 동행들은 그늘이 춥다고 한다. 누가 오..

산이 좋아서 2020.07.03

550. 거창 성령산(城嶺山, 448m)을 오르다.

1. 날 짜 : 2020년 6월 00일2. 동 행 : 축구선수 가족과.3. 이야기 수승대는 물과 바람이어라. 물은 돌 사이를 흐르고 바람은 나무 사이를 흐른다. 다시 수승대를 찾았다. 전에는 초목이 생장하지 않을 때였고 오늘은 신록이 우거진 계절이어서 그 느낌이 달랐다. 제1주차장에서 현수교를 건너 요수정을 벗하고 산책로를 걸어서 성령산(해발 448m) 정상 까지 갔다가 간 길을 되돌아 왔다. 다른 산책로를 이용하여 오를수도 있었지만 가는 길이 이 길이어서 택해진 산행길이다. 지금 까지는 수승대의 거북바위 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 전부였는데 앞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

산이 좋아서 2020.06.21

549. 굽이굽이 꼬부랑길 구주령(九珠嶺)을 넘다.

1. 날 짜 : 2020년 5월 29일2. 동 행 : 가족탐방3. 이야기 오늘은 구주령(九珠嶺)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려하니 88번 국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보려고 한다. 백암온천이 있는 곳이 소태리다. 이 곳을 지냐 신선계곡이 있는 선미를 지나면 오르막을 오르는 언덕길이 시작된다. 산의 형세대로 가꾸어진 좁고 구불거리는 구주령을 넘는 길이 계속된다. 사람들은 이 길을 구주령을 넘는다는 말 대신 백암산을 넘는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실제로 이 지방에서 구주령이란 지명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한것 같다. 이 지방에서 가장 높은 산 백암산(해발 1,004m)을 넘는다고하면 바로 이 구주령을 넘는다는 말이 된다. 산행을 하는 사람들도 구주령 보다는 백암산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산이 좋아서 202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