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57

537. 비슬산은 겨울인가?

1. 날 짜 : 2019년 10월 24일2. 동 반 : 고향 손님3. 이야기귀한 지인이 왔다. 어려운 일을 겪을대로 겪은 사람으로 누가 말했듯 '다 그렇게 되도록 된 사람'이다. 이름난 팔공산은 몇 번 다녀간터라 자랑하고픈 곳을 찾으니 그리많지 않다. 그래도 모처럼 오신 걸음이라 대구의 또 다른 명산인 달성군에 있는 비슬산을 올라 대견사를 돌아보고 오기로 하였다. 그런데 꼭 체험해보고 싶은 것은 전동차를 타고 올라야 하는데 아침 날씨가 추워서 전동차는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안내원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라고 권한다. 셔틀버스로는 20분 걸리고 전동차는 30분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시간이 문제가 아니고 비슬산은 기억하는데는 전동차가 더 좋을것 같은데 난감하다. 그러나 어쩌랴. 하는수 없이 셔틀버스를 이..

산이 좋아서 2019.10.27

536. 설악산(雪嶽山) 울산바위(蔚山巖)에서.

1. 날 짜 : 2019년 10월 20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설악산(雪嶽山) 울산바위(蔚山巖)바위에 오르려 한다.설악산 울산바위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과 고성군 토성면 사이에 위치한 바위산으로 높이는 해발 873m 이다. 2013년 3월 11일 명승 제100호로 지정되었고, 그 면적은 631,090㎡ 이며 둘레는 약 4km에 이른다. 역사적으로 설악산 울산바위는 천후산(天吼山), 울산(鬱山), 이산(離山), 울산암(蔚山巖)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설악산 울산바위는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고 작은 봉우리까지 고려하면 약 30여 개의 봉우리가 된다. 정상부에는 풍화작용에 의해서 생긴 항아리 모양의 구멍 5개가 있다. ..

산이 좋아서 2019.10.23

535. 곡성 봉두산(鳳頭山)을 오르다.

(鳳頭山)을 오르다> 1. 날 짜 : 2019년 10월 16일2. 동 행 : 대경예임회 회원(정기 모임일)3. 이야기 곡성 봉두산(鳳頭山, 753m)은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과 순천시 황전면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산으로 일명 동리산(桐裏山)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형이 봉황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어 봉두산이고 봉황은 오동나무에 깃들어 전체 주변의 형상이 오동나무처럼 편한한 모양이라 동리산인데 이 산에 태안사(泰安寺)가 깃들어 있다. 봉두산의 행정구역은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이다.오늘 산행은 태안사 주차장 - 태안사 – 외사리재 – 큰소나무 밑 – 큰바위 – 넓적바위 – 봉두산 정상 – 절재 – 주차장 으로 하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전체적으로 나무가 아주 잘 자라서 종일 걸어도 그늘 속에..

산이 좋아서 2019.10.19

534. 앞산 정상을 보다.

1. 날 짜 : 2019년 10월 8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오랜만에 처음 앞산을 다녔을 때의 길을 걸었다. 시간으로 따지면 약 20년 전 쯤 될 것같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강산이 두 번 변한 기간이다. 만수정 아래에 있던 청수천(淸水泉)은 변함없이 그대로다. 지금 까지 이 길을 여러번 다녔지만 앞산 정상을 오늘 처음 보았다. 지금 까지는 통제되었던 곳인데 이제 부터는 정상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전망대 공사가 한창이다. 반갑기도 하고 처음으로 밟아본다는 뜻도 있어 매우 야릇한 기분이든다. 다음에는 앞산 정상을 거쳐 왕건의 이야기가 깃든 왕굴을 가봐야 한다. 앞으로 명실공히 대구의 앞산으로 다시태어날 것을 바라면서 오늘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충탑 정류장 - 호국선열의..

산이 좋아서 2019.10.13

533. 비슬산을 내려오는 산행.

1. 날 짜 : 2019년 9월 30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산을 오르는 것을 등산(登山)이라 말한다. 한자로 登-오를 등, 山-뫼 산 이다. 그런데 오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한 규정이 없다. 걸어서 오르든지 기어 오르든지 아니면 엽혀서 오르든지 또 케이불카로 오르든지 방법은 자유다. 그래서 오늘은 전기차가 아닌 셔틀버스로 대견사 정차장 까지 갔다. 걸린 시간은 20분이다. 9시 50분에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여 10시 10분에 정확히 도착 시킨다. 비슬산은 비교적 자주 오르는 산인데 오늘은 확인해야 할 일이 두 가지 있어서 비슬산을 찾았다. 그 하나는 대견봉에서 내려가는 계단길이 있는데 이 길은 아직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않은 길이라 꼭 살펴보고 싶었고, 또 한 가지는 내 자신의 적응력이..

산이 좋아서 2019.10.03

532. 설악산 권금성(權金城)을 오르다.

(權金城)을 오르다> 1. 날 짜 : 2019년 9월 19일2. 동 행 : 가족기념 탐방3. 이야기 권금성(權金城)을 언제 왜 쌓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고 사실인지 아닌지를 전설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아쉬울 뿐이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권씨 성을 가진 장사와 김씨 성을 가진 두 장사가 난을 당하자 가족들을 산으로 피난시키고 적들과 싸우기 위해 하룻 밤만에 성을 쌓았다고 전한다. 고려 고종 41년(1254년) 몽고의 침입 때도 백성들의 피난처로 사용되기도 했다고하니 권금성은 삼국시대 이전에도 있었는지 모를 일이다. 해발 850m 정상인 봉화대를 중심으로 길이 2.1km의 산성이 펼쳐져 있으며 정상에서는 백두대간의 장쾌한 능선과 동해바다와 속초 까지도 살필수 있다(안내에서). 오늘..

산이 좋아서 2019.09.25

531. 동구 구룡산 해맞이동산을 중심으로.

(九龍山) 해맞이동산을 중심으로> 1. 날 짜 : 2019년 8월 20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이 곳을 지날 때마다 늘 궁금하게 생각 되었던 곳을 돌아보았다. 지금 까지는 아양교와 인접한 구룡산(九龍山) 통천사(通天寺) 그리고 아양루(峨洋樓)와 옆에 있는 어울림숲이 전부였는데, 오늘은 범위를 좀 더 넓혀보았다. 살펴본 곳은 아양루, 아양폭포, 해맞이 동산(공원), 아양루 어울림숲, 구룡산 옛 숲, 구룡산 해맞이 마을, 동촌 해맞이교, 금호강 저전거길 등 등이다. 오늘은 아양교에서 1km 정도를 더 가서 동촌유원지 까지 살폈다. 이 곳에서는 어떤 종류의 나무들이 자생하는지 그리고 금호강 물가에는 어떤 나무와 풀들이 자라는 지도 알고 싶었다. 해맞이 공원은 구룡산에 있어 구룡산..

산이 좋아서 2019.08.23

530. 죽곡산 모암봉(195.8m).

(195.8m) > 1. 날 짜 : 2019년 7월 24일2. 동 행 : 나미회 회원 김 박사님3. 이야기 성서가 많이 변했다. 변해도 너무 변했다. 아주 달라져 큰 도시가 되어버렸다. 이 곳의 개발로 많은 부분이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남은 공간이 있어 요즘 힐링을 찾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산이 죽곡산다. 이 산의 높이는 해발 195.8m이고 정상이 모암봉이다. 정상에는 이름없는 쉼터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이 날도 주민 몇 사람이 이 곳에 올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날씨는 연일 더위의 계속이다. 그래도 앉아서 땀을 흘리는 것 보다는 움직이면서 흘리는 땀이 더 시원할 것 같아서 이 산에 왔는데, 마을의 앞뒷산 답게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니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

산이 좋아서 2019.07.30

529. 앞산자락길이 명품길.

1. 날 짜 : 2019년 7월 19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이름이 참으로 우리 답다고 생각된다. 순수한 우리말 중에도 마음이 담긴 자락길이다. 더함도 덜함도 아닌 다람쥐들이 노닐던 자락길이다. 이런 자락길이 모이면 크고 넓은 대로가 되리라. 오래 전 겨울 날 흰눈이 풍성하게 덮인 날 일행 몇이서 걸었던 길이다. 그런데 오늘은 녹음이 우거져 해를 볼 수 없을 정도의 길이 되었다. 시간이 흘러 이름도 앞산 자락길이 되었다. 앞산 자락길은 우리 고장의 이야기를 펼쳐가면서 가꾸어 놓은 길이라 더욱 마음을 끄는 길이다. 이 길을 걷노라면 나도 모르게 대구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버린다. 모든 고을들이 떠들썩 하고 야단스럽게 가꾸고 다듬는 그런 길이 아닌 앞산의 골짜기 마다 생겨난 토막 이야기..

산이 좋아서 2019.07.25

528. 고산골 용두토성(龍頭土城)과 제1약수터에서.

(고산골 용두토성(龍頭土城)과 제1약수터에서> 1. 날 짜 : 2019년 7월 11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전에 몇 번 이 토성을 찾으려다 중간에서 포기한 용두토성을 한 번은 찾아야 하겠기에 오늘 다시 찾기로 하였다. 안지랑역에서 버스를 타고 앞산공원 까지 갔다. 그리고는 고산골 심신수련장 입구 까지 걸었다. 전날 보았던 공룡공원을 다시 살펴보고 메타세콰이어길 중간에 있는 용두토성 가는 길에 들어섰다. 안내에는 400m 의 거리에 있다고 하였는데 시골 사람 산길 걷기식의 거리다. 한참을 걸어서 용두토성에 닿을수 있었다. 이 토성 주변에는 심은 것으로 보이는 귀룽나무와 자생하고 있는 참나무류들이 많았다. 그리고 돌로 쌓은 보루에는 삼각점과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광대싸리, 조팝나..

산이 좋아서 2019.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