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61

531. 동구 구룡산 해맞이동산을 중심으로.

(九龍山) 해맞이동산을 중심으로> 1. 날 짜 : 2019년 8월 20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이 곳을 지날 때마다 늘 궁금하게 생각 되었던 곳을 돌아보았다. 지금 까지는 아양교와 인접한 구룡산(九龍山) 통천사(通天寺) 그리고 아양루(峨洋樓)와 옆에 있는 어울림숲이 전부였는데, 오늘은 범위를 좀 더 넓혀보았다. 살펴본 곳은 아양루, 아양폭포, 해맞이 동산(공원), 아양루 어울림숲, 구룡산 옛 숲, 구룡산 해맞이 마을, 동촌 해맞이교, 금호강 저전거길 등 등이다. 오늘은 아양교에서 1km 정도를 더 가서 동촌유원지 까지 살폈다. 이 곳에서는 어떤 종류의 나무들이 자생하는지 그리고 금호강 물가에는 어떤 나무와 풀들이 자라는 지도 알고 싶었다. 해맞이 공원은 구룡산에 있어 구룡산..

산이 좋아서 2019.08.23

530. 죽곡산 모암봉(195.8m).

(195.8m) > 1. 날 짜 : 2019년 7월 24일2. 동 행 : 나미회 회원 김 박사님3. 이야기 성서가 많이 변했다. 변해도 너무 변했다. 아주 달라져 큰 도시가 되어버렸다. 이 곳의 개발로 많은 부분이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남은 공간이 있어 요즘 힐링을 찾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산이 죽곡산다. 이 산의 높이는 해발 195.8m이고 정상이 모암봉이다. 정상에는 이름없는 쉼터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이 날도 주민 몇 사람이 이 곳에 올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날씨는 연일 더위의 계속이다. 그래도 앉아서 땀을 흘리는 것 보다는 움직이면서 흘리는 땀이 더 시원할 것 같아서 이 산에 왔는데, 마을의 앞뒷산 답게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니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

산이 좋아서 2019.07.30

529. 앞산자락길이 명품길.

1. 날 짜 : 2019년 7월 19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이름이 참으로 우리 답다고 생각된다. 순수한 우리말 중에도 마음이 담긴 자락길이다. 더함도 덜함도 아닌 다람쥐들이 노닐던 자락길이다. 이런 자락길이 모이면 크고 넓은 대로가 되리라. 오래 전 겨울 날 흰눈이 풍성하게 덮인 날 일행 몇이서 걸었던 길이다. 그런데 오늘은 녹음이 우거져 해를 볼 수 없을 정도의 길이 되었다. 시간이 흘러 이름도 앞산 자락길이 되었다. 앞산 자락길은 우리 고장의 이야기를 펼쳐가면서 가꾸어 놓은 길이라 더욱 마음을 끄는 길이다. 이 길을 걷노라면 나도 모르게 대구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버린다. 모든 고을들이 떠들썩 하고 야단스럽게 가꾸고 다듬는 그런 길이 아닌 앞산의 골짜기 마다 생겨난 토막 이야기..

산이 좋아서 2019.07.25

528. 고산골 용두토성(龍頭土城)과 제1약수터에서.

(고산골 용두토성(龍頭土城)과 제1약수터에서> 1. 날 짜 : 2019년 7월 11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전에 몇 번 이 토성을 찾으려다 중간에서 포기한 용두토성을 한 번은 찾아야 하겠기에 오늘 다시 찾기로 하였다. 안지랑역에서 버스를 타고 앞산공원 까지 갔다. 그리고는 고산골 심신수련장 입구 까지 걸었다. 전날 보았던 공룡공원을 다시 살펴보고 메타세콰이어길 중간에 있는 용두토성 가는 길에 들어섰다. 안내에는 400m 의 거리에 있다고 하였는데 시골 사람 산길 걷기식의 거리다. 한참을 걸어서 용두토성에 닿을수 있었다. 이 토성 주변에는 심은 것으로 보이는 귀룽나무와 자생하고 있는 참나무류들이 많았다. 그리고 돌로 쌓은 보루에는 삼각점과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광대싸리, 조팝나..

산이 좋아서 2019.07.19

527. 팔공산 하늘정원에서 비로봉으로.

1. 날 짜 : 2019년 7월 5일2. 동 행 : 천년지기 벗과 넷이서.3. 이야기 하늘정원은 경상북도 군위군의 노력으로 조성된 말 그대로 높은 곳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정원으로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산 74-18에 위치하고 있다. 팔공산이 5개의 지자체와 경계를 하고 있어 팔공산 하늘정원 또는 군위 팔공산 하늘정원이라 부르기도 한다. 비로봉은 팔공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로 1,193m 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1,167m)은 왼쪽에, 서봉(1,150m)은 오른쪽에 있어 세 봉우리가 팔공산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비로봉을 오를 때 보통은 동산계곡을 오르다 오은사를 지나 길 왼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도암 - 청운대 오르는 714계단을 올라 하늘정원 - ..

산이 좋아서 2019.07.09

526. 담양 가마골에서.

1. 날 짜 : 2019년 6월 5일2. 동 행 : 대경예임회 회원(제465회 모임일)3. 이야기 가마골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연리에 있는 산이다.가마골은 용추산을 중심으로 사방 4km 주변을 가리키는데, 예전에 도자기 같은 용품을 굽던 가마터가 많아 가마골이라고 부른다. 물은 오랜 세월 동안 암반층을 흐르면서 폭포를 이루기도 하고 또 한 곳에 고여 깊은 웅덩이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를 소(沼)라한다. 그런데 이 골짜기는 용(龍)과 관련이 있어 용소(龍沼)라고 부르며 바로 영산강의 시원지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암반층에는 용이 꿈틀대며 가는 형상으로 홈이 패어 있는데, 물이 홈의 중간, 단단한 암반에 걸려 솟구쳐 올랐다가 다시 아래로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정말 절경이라 했다. 이..

산이 좋아서 2019.06.12

525. 거창의 문재산(文載山)을 찾다.

(文載山)을 찾다>1. 날 짜 : 2019년 5월 29일2. 동 행 : 이월회(李月會) 회원3. 이야기 거창군과 합천군의 경계에 있는 문재산(933m)을 올랐다. 이 산은 대구, 광주 방향 고속도로의 거창 휴게소와 마주 보고 있는 산으로 문재산 보다는 미녀봉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산으로 그만큼 이름값을 하고 있는 산이다. 지금 까지 이 도로를 오갈 때마다 한 번은 올라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그 일이 그렇게 쉽게 되지 않았다. 이제는 나이가 느긋한 70대의 젊은이들이 이 산을 오르기로 하고 이 곳을 찾은 때는 10시 40분 정도였다. 일행 모두가 이 산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있는 상태였지만 무식이 용감하다는 말이 있듯이 오솔길만 걷는다. 가면 길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이 산을 오른 길..

산이 좋아서 2019.06.04

524. 태백산(太白山) 천제단(天王壇)에서.

(太白山) 천제단(天王壇)에서>1. 날 짜 : 2019년 5월 18일2. 동 행 : 가족탐방3. 이야기 지금 까지 태백산을 찾은 것은 두 번 있었다. 그러나 국립공원으로 된 후는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에는 태백산 눈산행을 하였을 때 눈 속에 묻힌 주목을 보면서 오랜 시간 있었고, 두 번째는 태백산에 자생하는 나무와 풀을 살피려고 찾았다(2013년 5월 23일). 이 때는 모두 당일 탐방을 마치고 돌아왔다. 앞서 두 번은 유일사 매표소에서 시작하여 유일사 쉼터 - 주목군락지 - 장군봉 - 천제단에서 돌아오는 탐방을 하였다. 오늘은 지금 까지 오르지 않은 당골탐방코스를 오르기로 하고 태백산민박촌에서 1박을 하였다. 한 마디로 맑은 물, 깨끗한 공기가 부러울 정도로 친근감과 호감을 주었다. 산이 높으면 골..

산이 좋아서 2019.05.23

523. 비슬산(琵瑟山) 대견봉(大見峰)에서.

(琵瑟山) 대견봉(大見峰)에서>1. 날 짜 : 2019년 5월 13일2. 동 행 : 친지와 함께.3. 이야기 5월의 햇살이 매우 따갑고 덥다. 그래서 며칠전 관기봉을 올랐을 때 이 봉을 찾지 못했다. 그래도 천왕봉 자리에서 꽤 오랜 세월 동안 정상석 역할을 하던 대견봉이다. 그 후 천왕봉이 밝혀짐으로해서 바른 이름으로 정상석을 새로 세운 것이 지금의 천왕봉이다. 오늘은 아래 정류소에서 전기 힘으로 움직이는 반디불이 전기차를 타고 올라왔다. 대견봉과 참꽃문화제가 열렸던 진달래 군락지를 살펴보고 역시 반디불이 전기차를 타고 내려왔다. 진달래는 이미 꽃을 모두 정리하였지만 철쭉꽃은 지금 한창 피고 있어 찾는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게 사람맞이를 하고 있다. 생각 같아서는 진달래도 피고 철쭉꽃도 피고 또 산..

산이 좋아서 2019.05.15

522. 앞산은 화원(花園)이다.

(花園)이다>1. 날 짜 : 2019년 5월 11일2. 동 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오랜만에 앞산을 오른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조금 뜸했던 산이다. 앞산을 걸어보면 철에 따라 많은 것들을 본다. 처음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오른 산이 앞산이고 또 산성산이다. 그리고 꽃이 피는 5월에는 대덕산에서 봄 꽃들을 살피면서 즐겼다. 그리고 소나무나 잣나무의 내음이 그리울 때도 곧잘 앞산을 올랐다. 앞산의 본래 이름이 성불산(成佛山)이란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고, 또 상인동 산 1번지 일원에서 삼국시대의 고분 유적들이 많다는 내용과 실제 발굴한 곳도 살폈다.오늘은 달비골 청소년수련관에서 시작하여 앞산 자락길의 오솔길을 걸었다. 누구인가 정성껏 쌓아놓은 돌탑길을 걸었다. 그리고 앞산으로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

산이 좋아서 201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