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찾아서 66

56. 오늘 또 그 풀을 찾아간다.

오늘 또 그 풀을 찾아간다. 1. 날 짜 : 2020년 9월 25일 2. 이야기 성도 이름도 모르는 풀을 찾아간다. 지난 9월 23일 본 풀인데 오늘 다시 그 풀을 찾아간다. 언젠가 본듯한 풀 같기도 한데 정보가 분명하지 않는 풀이다. 지난 9월 23일 범어산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찾을 때 도중에서 본 풀이다. 키는 10cm 내외이고 풀 전체가 보라색을 띤 풀이다. 하긴 햇빛을 너무 많이 받고 또 자라는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보라색으로 변한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본 것은 식물체 모든 부분이 보라색으로 보이는 풀이다. 자라고 있는 곳은 햇볓이 잘 드는 암릉 위의 척박한 곳이다. 위쪽을 보면 꿀풀, 또는 쥐꼬리망초 같기도 하다. 또 꽃의 모양을 보면 석잠풀을 많이 닮았다. 하여튼 우리 고장에서는 흔한 풀은 아..

풀을 찾아서 2020.10.02

55. 절국대를 찾아서.

절국대를 찾아서. 1. 날 짜 : 2020년 8월 1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대구수목원 앞 쪽에 나즈막한 산이 있다. 이 산을 통하여 삼필봉도 가고 청룡산도 오간다. 그리고 마비정 벽화마을과 앞산, 비슬산도 오갈수 있다. 정부대구지방청사에서 시작되는 쌍룡녹색길 23번 부터 이어지는 길이기도 하다. 그렇게 높지도 않으면서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그저 무명봉이라 생각하고 부담없이 오르는 산이다. 산이 있어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을 오르면서 무엇을 꼭 살펴야 한다. 말하자면 '도랑 치고 가재 잡는' 모양새다. 만믈이 생동하는 봄부터 깽깽이풀, 복수초, 노루귀, 바람꽃 등을 살피며 산을 오르거나 특징있는 나무들을 확인하면서 산을 오른다. 오늘 내가 오르는 이 산에는 절국대와 참갈매나무..

풀을 찾아서 2020.08.04

54. 큰구와꼬리풀을 찾으러 가다.

1. 날 짜 : 2020년 7월 19일 2. 동 행 : 자유탐방인들과 3. 이야기 누가 들으면 크게 웃을 일을 하였다. 풀을 찾으러 해발 658.7m인 앞산을 올랐다면 누가 아니라 모두가 웃으리라 상상해 본다. 큰구와꼬리풀은 우리나라에서 대구와 안동지방을 중심으로 자생한다고 하니 찾지않을수 없지않은가? 언제 부터인가 앞산을 오를 일이 있을 때는 꼭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그리고 내려올 때는 다시 케이블카나 또는 걸어서 내려온다. 이젠 이렇게 하는 것이 공식화되었다. 오늘도 그러했다. 케이블카를 탄다고 아침 부터 부지런히 준비를 하였다. 승용차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탐방에 자유스러움이 있어 좋다. 그래서 시내버스 600번을 이용하여 앞산공원주차장 까지 갔다.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는 곳 까지 거..

풀을 찾아서 2020.07.20

53. 6월의 평창 대덕사 골짜기에서(풀)

6월의 평창 대덕사 골짜기에서(풀). 1. 날 짜 : 2020년 6월 9일 2. 동 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나무가 너무 우거져서 풀들을 살피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먼 길을 달려왔는데 지금 볼 수 있는 야생화만이라도 살피고 싶었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인 평창야생화밸리’를 살펴보기로 하고 연락을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볼만한 꽃이 없다고 한다. 다만 산작약이 꽃을 피우고 있다 하니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된 산작약이라도 봐야겠다고 부탁을 하여 탐방 약속을 받았다. 10여 분 후에 평창야생화밸리 대표이사 변영수 님을 만날 수 있었다. 평창야생화밸리 위치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하안미리 산63번지다. 연락처는 010-5362-2066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수도 있는 곳이다. 숲이 우거져서 작년에 본..

풀을 찾아서 2020.06.18

52. 태백산 사길령 가는 길에서.

태백산 사길령 가는 길에서> 1. 날 짜 : 2020년 5월 6일2. 동 행 : 가족탐방3. 이야기   오늘은 태백산 사길령 가는 길 갈림길 능선 까지 갔다. 지금 까지 태백산은 세번 올랐다. 2013년 1월에는 태백산 눈꽃산행을 했다. 주목군락지에서 따스한 한 때를 보냈다. 그리고 2013년 5월에는 태백산에서 자라는 풀과 나무들을 살피기 위해서 장군봉을 올랐다. 이어서 작년 2019년 5월에는 태백산민박촌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당골에서 천제단을 올랐다. 천제단 아래에서 늦동이 철쭉을 보면서 갑지기 내린 비바람을 이기면서 천제단 까지 올랐는데 남긴 사진에는 빗방울이 하나도 보이질 않았다. 올해 다시 태백산의 사길령 길을 오른 까닭은 이 길이 야생화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 정도에 나무나 풀은 어떻게 ..

풀을 찾아서 2020.05.10

50.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풀을 찾아서.

1. 날 짜 : 2020년 3월의 하루.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봄이 되면 새싹들이 희망차게 돋아난다. 얼음짱 같았던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돋아나는 새싹들 ! 어느 누군들 좋아하고 사랑하지 않겠는가? 지금 까지 봄이되면 만나보려고 찾아나섰는데 나 또한 아끼고 사랑하는 풀이 있어 여기에 올린다. 사람들이 힘들땐 깽깽거린다고 한다. 바로 깽깽이풀이다. 참으로 우리의 야생화로서 개량된 어느 꽃보다도 자랑스런 꽃이라 생각한다. 누가 와서 도와주는 것도 없이 항상 때가되면 새싹을 올리고 꽃을 피워 맞아주는 풀이다. 아무리 보아도 더도 덜도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여서 향상 좋았던 풀이고 꽃이다. 올해도 제 스스로 다시 삶을 계속하고 있다. 겨울의 날씨가 따스했으니 며칠 ..

풀을 찾아서 2020.03.27

47. 대구수목원의 가시연꽃을 찾다.

대구수목원의 가시연꽃을 찾다. 1. 날 짜 : 2019년 9월 3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올해들어 가시연꽃을 많이 찾았다. 2019년 8월 14일은 안심 가남지의 가시연꽃을 보았고, 8월 26일에는 창녕 우포늪 가시연꽃을 살폈다. 가시연꽃은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는 씨앗으로 번식시킨다. 너무나 환경 변화에 민감해서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되어 있는 풀이다. 당년에 씨앗에서 발아하여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는다. 생장도 까다로와 환경이 맞지 않으면 환경이 충족될 때 까지 씨앗은 생장하지 않고 휴면 상태로 지낸다. 가시연꽃의 씨앗은 환경이 알맞지 않으면 50년 까지도 잠을 잔다니 우포늪의 가시연꽃에 대히서도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자연환경 속에서 생장하는 가시연꽃의 모습을 종합작으로 살피는데는 ..

풀을 찾아서 2019.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