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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층꽃나무도 나무다.

마편초과의 갈잎떨기나무로 30-60cm 정도 자랍니다. 보기에 풀과 같아서 층꽃풀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잎은 마주나고 알 모양이며 잎 가장자리에 5-10개 정도의 톱니가 있습니다. 앞면은 진한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을 띱니다.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꽃이 피는데 보라색 꽃이 층을 이루며 모여 피므로 층꽃나무라 부릅니다. 줄기 윗부분은 겨울에 말라죽고 다음해 밑부분에서 싹이 나와 자라거나 씨앗으로 번식이 잘 됩니다.흰꽃이 피는 것을 흰층꽃풀 또는 흰층꽃나무라 하고, 꽃은 주로 절화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 감사합니다.

나무를 알자 2010.10.13

27. 무화과(無花果)나무도 꽃이 핀다.

흔히 꽃이 피지않고 열매를 맺는 것으로 알고 있는 무화과(無花果)나무는 실제로는 꽃이 피는 식물이다. 다만 핀 꽃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무화과나무로 부르고 있다. 무화과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높이 2-4m 정도 까지 자란다. 잎이나 가시를 꺾으면 흰색의 액체가 나오는데 이 액체는 독성이 있다. 그러므로 조심하고 특히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무화과나무는 난대성 수목으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는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과일처럼 가꾸고 있으며 열매는 생식으로 하던가 말려서 또는 조리하여 먹는다. 잎은 어긋나고 알 모양의 큰 잎은 3-5갈래로 갈라진다. 갈라진 열편에 둔한 톱니가 있다. 암수딴그루로 봄부터 여름에 걸쳐 ..

나무를 알자 2010.10.13

35. 달서구청소년수련관을 지나 원기사 방향으로 앞산을 오르다.

1. 날 짜 : 2010년 10월 12일 10:00 - 15:002. 장 소 : 원기사를 통한 앞산 헬기장 오르기3. 오르면서 본 것과 들은 이야기    오늘은 처음으로 원기사를 통하여 앞산 정상에 오르기로 하였다. 지금까지 여러번 올랐지만 이 길은 처음이다.달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출발하여 약 2km 정도 가면 왼쪽으로 원기사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처음부터 길은 매우 가파른 길이었다.시멘트로 길을 포장하고 일부는 돌을 깔았다. 경사가 가파른 길이라 올라가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 모두가 조심을 해야했다.가는 길을 일행에게 물었더니 올라가는 길이 제일 힘든다고 하였다. 올라가는 길을 약 1km 정도 더 가서 원기사에 닿았다. 계속되는 오르막 길이었다. 원기사에 들러 절으 배치만 잠시 살피고 다음에 들러기러 ..

산이 좋아서 2010.10.12

68. 구상나무, 솔송나무, 분비나무의 구별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구상나무, 솔송나무, 분비나무 들의 구별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이 세 나무는 모두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이다. 잎의 모양은 선형이고, 잎이 가지에 많이 난것, 잎의 끝 모양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 잎의 색깔이 앞면은 진한 녹색으로 모두 비슷하다. 그리고 잎을 만져보면 모두가 매우 부드럽다. 이렇게 비슷한 점이 많은 나무들을 구별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늘 나무에 심취한 사람이라면 모르되 어쩌다 한 두 번 보는 것으로 나무를구별한다는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평소에 이렇게 구별하였다는 내용을 소기하고자 한다.     사전에 꼭 명심할 것은 이 방법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는 점만 명심하여 주면 된다. 1. 우선 나무의 잎을 살펴본다.    잎의 앞뒷면의 색깔이 어..

나무들 구별 2010.10.08

67. 굴피나무와 중국굴피나무의 구별

굴피나무와 중국굴피나무> 굴피나무하면 산간지방에서 나무껍질로 이은 굴피지붕을 연상하게 된다.        나무의 줄기 껍데기를 이어서 빗물을 막고 추위를 이겨낸 조상들의 슬기가 깃든 지붕이다.        굴피나무는 우리 나라의 각 곳에 분포하고 있어 가까운 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굴피나무는 대구지방의 가까운 앞산에도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대구수목원에도 심어져 잘 자라고 있다.       그리고 중국굴피나무는 열매가 굴피나무 같이 둥근 모양이 아니고 아래로 치렁치렁 늘어져 그 모양이 특이하다. 중국굴피나무는 근래에 들어 조경용 또는 관상용으로 조금씩 심어지고 있다.1. 굴피나무    ⊙ 가래나무과의 나무로 우리 나라,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낙엽이 지는 키가 큰..

나무들 구별 2010.10.07

34. 밀양 천황산(天皇山 - 1189m)에 가다

밀양 천황산(天皇山 - 1189m)에 가다. > 1. 일 시 : 2010년 10월 6일 2. 표충사 주차장까지 가는 길   수성나들목 → 대구부산고속국도 → 청도휴게소 → 밀양 IC → 표충사 주차장 → 천황산 등산 → 밀양 IC → 대구김해고속국도 → 대구 도착 3. 산행 이야기    오늘 산행은 표충사 주차장 → 시전천 → 해동상회 → 안동민박집 → 그림같은 집 → 뫼두막 산장 → 진돗개 있는 양옥 뒤편 → 대밭 → 너덜 → 필봉(656m) →  필봉삼거리(912m) → 전망대 → 도래재삼거리 → 갈림길 → 전망대 → 상투봉(1108m) → 1171m봉 → 표충사 이정표 → 천황산(1189m) → 소나무쉼터 → 금강폭포와 일광폭포 → 금강동천 → 표충사 → 홍제교 → 매표소(약 11km, 5시간 30..

산이 좋아서 2010.10.07

23. 비수리의 민방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예부터 정력과 관계되는 말이라면 가장 좋은 반응을 일으키는지도 모른다. 한 때 국산 비아그라라 알려져서 지방에서는 이 풀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씨가 말랐던 풀로 휴유증이 없고 정력이 강해지는 약초라고 하였다. 이 풀을 나무로 보는 학자도 있고 풀로 보는 학자도 있다. 그렇다고 비수리가 만병을 고치는 약이라는 뜻은 아니고 좋기는 좋은가 보다라는 정도로 생각하고 여기에 옮겨와 소개하고자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이 풀은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이다. 키는 약 1m정도로 자라며 반관목처럼 보인다.잎은 어긋나고 3출엽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늦은 여름 절개지나 기타 평지에 흰빛을 띤 노란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2-4송이씩 무리지어 피는데, 간혹 꽃이 벌어지지 않는..

좋은 생약 2010.10.02

9. 울진 금강송축제에 가다.

1. 일시 : 2010년 10월 1일 하루2. 프로그램 중에서 참여한 내용 : 송이따기 체험활동  구수곡자연휴양림 모습  구수곡자연휴양림 안내판   송이체험활동을 위해 구수곡자연휴양림에 도착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현재 울진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닌 타지방 사람들이었다.  송이체험활동을 위해 약 10분 정도 걸리는 장소로 이동하였다.    송이체험활동을 파트별로 나누어 실시하는데 예비조가 대기하고 있다. 앞 조는 체험활동 중이다.    앞 조가 체험활동을 하고 내려오고 있다. 한 사람이 채취하는 양은 한 송이다.   내가 좋아서 찍은 사진 - 송이의 포자가 붙은 부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이 모양이 되었다. 그래도 향이 좋았다.   송이가 나는 곳에 싸리버섯이 난다고 했다. 옆에 돋은 싸리버섯 모양.   가..

좋은 이야기 2010.10.02

66. 양버들, 미류나무, 이태리포플러에 대하여.

어릴때 냇가에 나가면 높다랗게 자란 나무가 있었다. 당시는 무슨 나무인지는 몰랐고 그냥 버드나무로 불렀다. 그게 잘못된 이름인데도 계속 그렇게 불렀다. 그런데 요즘엔 그 나무가 어디 갔는지 자취를 감추었다. 그 무렵 이태리포플러가 심어졌다. 가지가 옆으로 넓게 퍼지면서 자라는 나무인데 사람들은 새로 나온 나무이고 또 잘 자란다고 하면서 많이 심었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있어 암나무에서는 꽃을 피웠다. 이 나무가 많은 곳에서는 이 나무의 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서 생활에 꽤 불편이 많았다. 양버들, 미류나무, 이태리포플러 등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이 세 종류의 나무의 구별은 지금도 쉬운 편은 아니다.1. 양버들    ⊙  버드나무과에 속하며 유럽이 원산이다.    ⊙  보통 포플러라고 부르는 낙엽교목이다.  ..

나무들 구별 2010.10.02

6. 버섯을 바르게 알고 먹도록 합니다.

"가을, 버섯의 계절~ 잘못먹으면 독!"        - 웰빙버섯 많이 자라는데는 독버섯도 많아요! - 버섯! 버섯은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답니다. 가을 산행길에 쉽게 만나는 야생버섯 가운데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착각하기 쉬운데요, 자칫 잘못 식용버섯으로 생각하고 먹었다가는 큰일 납니다. 금년은 작년에 비해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도 높아 야생버섯이 늦게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버섯은 1,600여종이 알려져 있고, 이중 식용할 수 있는 버섯이 30% 정도를 차지한답니다.버섯은 사람에게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된 고단백질 식품이며, 섬유질이 풍부하여 소화가 잘되고, 지방이 적게 포함되어 있으며,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식품이예요. 또한 버섯에 포함된 ..

내것 우리것 2010.09.29

27. 우리 나라에서 가장 부자나무 석송령을 찾아서.

2010년 9월 28일 화요일   경북 예천군에 있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부자나무를 보러 집을 나섰다. 가을철이라 낮이 짧아서 오전 8시에 출발하였다. 주소는 조사해 놓았지만 네비게이션에 '석송령'을 입력하고 중앙고속국도를 달렸다.안내에는 서안동 나들목에서 내리면 되도록 되어있었지만 오늘은 예천 나들목에서 내렸다.국도와 지방도를 따라 석송령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렇게 좋은 나무가 있다니.이렇게 큰 소나무가 아주 싱싱하게 수세가 어찌 이다지 좋을 수가 있을까!  매년 정월 보름에 제를 올리고 보살펴준 덕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깨끗하고 힘이 있어 보였다. 주변에는 마을숲을 가꾸고자 노력한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었다. 혹시라도 가지가 부러질새라 받침까지 받쳐서 아끼고..

나무를 찾아 2010.09.28

65. 사위질빵과 할미밀망(할미질빵)에 대하여.

사위질빵과 할미밀망(할미질빵). 참 재미있는 우리 말 이름들이다. 질빵은 봇짐이나 무거운 짐을 양 어깨에 짊어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끈을 말한다.      사위질빵이나 할미밀망(할미질빵) 모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우리 말들이다.      사위의 무거움을 배려하고 걱정하여 약한 끈으로 질빵을 만들어 물건을 적게 짊어지게 하려는 장인장모의 마음.      하기사 사위는 백년손님이라 하였는데.  1. 사위질빵 -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 - 낙엽덩굴나무     ⊙  사위질빵은 작은 잎이 3개이다(할미밀망은 대개 3-5개이다)         ⊙  사위질빵은 여름(8-9월)에 여러개의 꽃이 핀다(할미밀망은 봄(5-6월)에 꽃이 3개씩 핀다.)     ⊙  꽃잎이 없고 꽃잎처럼 보이는 ..

나무들 구별 201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