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은 넓게 218

168. 현풍곽씨 사효자공 묘소를 보다.

1. 날짜 : 2022년 2월 15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대구 달성군 유가읍 초곡리 산 27-5 인근에 임진왜란 당시 아버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현풍곽씨 사효자의 묘소가 있음을 알았다. 1916년 10월 9일 사효자굴을 보았는데 오늘은 사효자공들의 묘소다. 초곡리 산 일대의 나무를 살피다가 이 곳 쌍계리 산1번지 일대에 있는 묘소 안내를 보았다. 이 묘역에는 당시 죽임을 당한 사효자공과 사효자의 아버지 그리고 문중의 어른으로 보이는 묘소가 같이 있었다. 사효자굴이 있고 왜군들에게 죽임을 당한 사효자공들의 묘소가 있어 찾아보는 것이 당연지사라 알 것은 모두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서 둘러보았다. 당시 네효자들의 아버지 곽재훈(郭再勳) 선생은 기침으로 기가 빠지는 '천망병'을 앓고 있었다고 하며..

견문은 넓게 2022.02.18

167. 성당못 두리길을 걷다.

성당못 두리길을 걷다. 1. 날짜 : 2022년 2월 1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평시에는 전에 많이 보던 성당못이라고 생각만하고 모습 또한 전과 같으리라 살피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 모습이 많이 변한 것 같아 다시 찾았다. 이름도 ‘성당못 두리길’이라 바뀌었기에 새로운 감도 들고하여 걸어보았다. 그리고 둘레길도 전에 있었던 순환로가 아닌 물위로 데크길을 새로 더 만들었다. 이왕 이렇게 만들었으니 보람있게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하여 걸어보았다. 성당못은 ‘성당(聖堂)’이라는 명칭 그 일대를 옛날에는 ‘성댕이’, ‘성댕’이라고 불리다가 1910년대부터 ‘성당동’이라 불렸는데, 동네 이름을 따서 ‘성당못’이라 불렀다. 이 곳 성당못이 있던 자리는 조선 중엽 채씨 성을 가진 판서가 ..

견문은 넓게 2022.02.13

166. 영남민속촌에서.

1. 날짜 : 2021년 1월 26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영남민속촌'이란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내용인즉 주변에서 배움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한데 모아서 활용할 수 있게 한 곳인데 지금 까지 알지못하고 있었으니 내가 생각해도 도움이 안되는 일이다. 영남민속촌은 영남대학교 안에 위치하고 있다.지금 까지 영남대학교 교정은 몇 번 다녀보았는데 영남민속촌 이야기는 들어본 일도 없고 알고자 한 일도 없었다. 그래서 오늘 본 내용을 실제 모습과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영남민속촌은 1975년 교내부지 2만여평 위에 조성된 민속촌은 아시아에서 최초일뿐아니라 가장 큰 대학야외박물관(大學野外博物館)이다. 민속촌에는 안동수몰지역과 경주, 칠곡에서 옮겨운 옛집(古家)들과 경주(慶州) 인왕동(仁旺洞) 고..

견문은 넓게 2022.02.07

165. 男兒二七成何事 - 의병장 신돌석(申乭石)을 보다.

1. 날짜 : 2022년 1월 14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어릴 때 전설처럼 들렸던 의병장 신돌석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로 본 날이다. 그 동안 오가는 길목에 있는데 일찍 찾아보았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으니 너무 무관심 했다는 자책감마저 든다. 신돌석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어릴적 그러니까 초등학교에 다니지 않았을 때 어머니로부터 옛날 이야기처럼 한 두 번 해주신 것이 전부인데 나로서는 그냥 먼 옛날 전설 같은 이야기로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산을 훌쩍 넘어가고 바위도 들어서 이 산 저산에 던지고 받고, 하룻 저녁에 천리를 오간다 했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영해시장 만세운동 홍보물을 보고 혹시나하..

견문은 넓게 2022.01.15

164. 단산지 둘레길을 걷다.

단산지 둘레길을 걷다. 1. 날짜 : 2022년 1월 7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2012년 11월 28일 구절송을 본다고 봉무공원에서 산을 오른후 오랜만에 다시 봉무 공원을 찾았다. 아침 9시 20분 집을 나서 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을 이용하여 아양교역 까지 왔다. 이 곳에서 401번 시내버스를 타고 봉무공원에서 내려 약 2km 정도 걸어 봉무공원의 단산지에 왔다. 실제로 이름이 봉무공원, 단산지로 부르기는 하지만 봉무공원 안에 단산지가 있다. 전 구절송을 살피고 봉무공원에 있는 나비생태관을 찾은후 거의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주변이 달라져도 많이 달라짐이 정상이렸다. 우선 크게 변한 것은 당시에는 비닐하우스 속에서 나비생태를 학습하던 곳이 이제는..

견문은 넓게 2022.01.08

163. 진주성 의암(義巖)에서 의녀(義女) 논개(論介)를 보다.

진주성 의암(義巖)에서 의녀(義女) 논개(論介)를 보다. 1. 날짜 : 2021년 12월 29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지금 까지 말로만 들었던 진주성을 찾았다. 아침 10시 20분 집을 출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11시 50분 진주성 공북문(拱北門) 앞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공북문 들어가는 입구에도 코로나 확인 절차를 마치고 들어갔다. 진주성안에 들어서자 김시민 장군 동상이 방문객을 반긴다. 밖에서 보기 보다는 상상외로 넓은 별천지가 펼쳐진다. 왼쪽으로 가면 진주성 우물과 촉석루가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박물관을 비롯한 또 다른 시설들이 있다. 정면에는 훤하게 트인 남강이 반겨준다. 촉석루를 찾았다. 촉석루는 고려 고종 28년(1241) 진주목사 김지대(청도김씨 시조) 선..

견문은 넓게 2022.01.01

162. 경산 자인의 계정숲에서.

경산 자인의 계정숲에서. 1. 날짜 : 2021년 12월 22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정기 탐방일) 3. 이야기 계정숲은 1997년 12월 1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된 자연천년숲으로 넓이는 43,237㎡이다. 구릉지에서 자라던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형성된 말 그대로 누구도 손을 댄 일이없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숲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숲이다. 이 숲에는 우리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대부분으로 미래에 나무를 관리하고 조성하는 일에 참고자료로 활용할수 있는 숲이기도 하다. 지금이 겨울이라 나무의 종류를 모두 확인할 수는 없어 숲 주변을 둘러보고 왔다. 시간이 허용한다면 아팝나무가 꽃을 피우는 시기에 다시 이 숲에 와서 확인할 과제를 안고왔다. 이 숲에는 전부터 이야기로 들어서 알고있던..

견문은 넓게 2021.12.26

161. 애국지사 석천 백남채(石泉 白南埰)선생 묘역에서.

애국지사 석천 백남채(石泉 白南埰)선생 묘역에서. 1. 날짜 : 2021년 12월 21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이젠 이름이 금봉산으로 되었으니 금봉산 자락 가족묘지에 잠드신 애국지사 백남채 선생의 묘를 보았다. 지금 까지 이 산을 자주 다녔지만 이 길은 오늘 처음 걸었다. 내일이 동지라서 금봉숲길을 걷다가 곁길인 대구문화예술회관 옆으로 내려오는 길을 걷게 되었다. 해마다 동지에 두류산 금용사에 가는데 올해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 오늘 앞당겨서 가려고 곁길을 걸었다. 그런데 오늘 따라 더 뚜렷하게 보이는 비석을 보게되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비석에 ‘애국지사 석천 백남채 장로묘(愛國志士 石泉 白南埰 長老墓)’ 였다. 얼마전 동구 신암동에 있는 국립신암선열공원에 갔다 왔는데 애국지사라면 응..

견문은 넓게 2021.12.24

160. 국립 신암선열공원에서.

국립 신암선열공원에서. 1. 날짜 : 2021년 12월 5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동구 신암동에 있는 국립 신암선열공원을 찾았다. 여기에 잠드신 님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에 살고 있음을 감사한 날이다. 현재 잠들어 계신 분이 쉰 두 분으로 하나같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다. 자유민주주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모두 고마워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이 나라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일에 앞장서야할 처지인데 어찌하여 나라가 안개속을 헤메고 있는지 안타까운 마음에 이 곳을 찾았다. 그러고 보니 아주 잘 찾았다는 생각도 든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그래서 오늘을 살고있는 우리들은 이 나라의 주인이기에 주인..

견문은 넓게 2021.12.07

159. 청도 공암풍벽(孔巖楓壁)을 가다.

청도 공암풍벽(孔巖楓壁)을 가다. 1. 날짜 : 2021년 11월 22일 2. 동행 : 가족과 친지. 3. 이야기 청도 8경의 한 곳인 공암풍벽(孔巖楓壁)을 찾았다. 오늘따라 날씨가 조금 쌀쌀하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새벽녘에 조금 내리고 더 이상 비는 오지 않을 날씨다. 예정했던 일이라 지인을 권해서 같이 가기로 하였다. 보기에는 바람도 불고 가로수의 낙엽이 흩날리니 어설프게 보이지만 막상 나서보니 그렇게 찬 날씨는 아니다. 청도군의 공암리를 찾아야 하는데 동쪽으로는 간 일들이 없어서 나에겐 초행길이다. 가기는 가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네비가 안내하는대로 가는수밖에 없다. 네비는 국도로 안내하는데 경산과 자인을 지나서 운문면에 들어선다. 운문댐을 만드느라 길은 운문호반..

견문은 넓게 202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