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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 가다.

1. 날짜 : 2024년 2월 28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오전 일정으로 납월설중매가 있는 금전산 금둔사를 돌아보았다. 생각한 것에 못지않게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일찍 꽃을 피운 납월홍매는 한창이었고 토종 차나무는 말없이 지나는 길손을 맞고 보낸다. 이제 이 곳을 찾았으니 주변에서 이름난 맛집으로 ‘벌교 꼬막정식 남도사또밥상‘식당으로 간다. 한 마디로 식탁은 풍성하다. 원래는 ’최대감 벌교 꼬막정식‘으로 가려했으나 하필 최대감이 오늘은 정기 휴무라 대신 ’남도사또밥상‘으로 한다. 특징은 정식이고 꼬막을 주제로한 식단으로 반찬이 30가지가 넘는다. 그래서 한 상 가득이라 풍성하다고 했다. 오후 일정으로 우리나라 3대읍성의 하나로 알려진 낙안읍성민속마을을 돌아보기로 한..

내것 우리것 2024.03.06

391. 순천 금둔사의 납월홍매를 보다.

1. 날짜 : 2024년 2월 28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아침 7시 30분 납월설중매를 찾아 집을 나선다. 일정은 2박 3일의 여정으로 비교적 따스한 남부지방을 돌아보려는 계획을 잡고 떠난다. 우리나라에서 매화가 가장 빨리 피는 지방은 단연 제주도가 빠르고 다음으로 거제도 구조라초등학교의 춘당매를 꼽는다.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금전산 기슭에 있는 금둔사의 납월홍매를 이야기한다. 오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납월홍매가 있는 금둔사를 살피기 위해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승주에서 내린다. 도중에 섬진강휴게소와 사천 곤양졸림쉼터에서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10시 40분 금둔사에 도착한다. 양지바른 곳 가파르게 자리잡은 금둔사의 모습이 어..

나무를 찾아 2024.03.05

390. 국채보상운동(國債報償運動) 기념공원에서.

1. 날짜 : 2024년 2월 2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2월의 날씨는 갈피를 잡기 힘든다. 기온이 올라서 포근하다 싶으면 어느새 쌀쌀해져 감기몸살에 걸리기 쉬운 날씨가 된다. 입춘이 지나 봄소식이 전해질 시점인데 오늘은 우리나라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런 변덕이 심한 날씨가 일주일을 넘기고 있다. 특별한 기상예보에 오늘 영동과 내륙지방에 봄눈이 많이 내렸다. 각 마을은 장비를 동원해서 눈을 치워야할 정도로 눈이 많이 쌓였다. 대구에도 팔공산 정상 부근에는 흰 눈이 쌓였다. 그래서인지 바람살이 매우 차다. 며칠전 지인이 알려준 봄소식에 국채보상공원에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올랐다. 그것도 활짝 피었다는데, 며칠을 보낸 오늘 오후에 국채보상운동공원에 간다. 10여년전에 이 공..

나무를 찾아 2024.02.24

629. 마산항포구 서원곡에서 봄을 찾다.

1. 날짜 : 2024년 2월 21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머위가 꽃대를 올리고 있다. 오늘은 마산 서원곡 계곡에서 봄을 맞는다. 날씨는 연 사흘을 찌푸리고 있다. 그러다가 빗방울을 떨어뜨리다 그쳤다 하면서 봄날씨 값을 한다. 이틀간 비가 내려 산길이 비끄러울 것 같아 산행을 미루고 둘레길도 아닌 쉽게 말해서 서원곡 입구에서 봄을 살피기로 한다. 이 골짜기에는 바닷가라서 그런지 기도처가 유난히 많이 보인다. 그리고 암자도 여럿이고 또 절도 보인다. 데크길을 따라 골짜기를 오른다. 골짜기가 그런대로 매우 깊게 보인다. 물에 젖은 데크길도 미끄러운 곳이 있다. 그래도 이 곳은 남부지방이라서 그런지 겨울을 지낸 채소들이 파릇파릇 새싹을 보인다. 순천시의 금둔사에는 납월매가 피었는지 아무런 ..

산이 좋아서 2024.02.22

628. 수목원에서 봄을 찾다.

1. 날짜 : 2024년 2월 17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이 2월 중순을 지난 2월 17일이다. 날씨가 겨울날씨 답지 않게 포근하다. 너무 오랫동안 나들이를 하지 않아서 바람을 쐴겸 정한 곳이 수목원이다. 지금쯤 수목원의 봄은 어디까지 왔을까 궁금하여 아침 8시 30분 집을 나섰다. 전에는 집에서 수목원이 가까워서 자주 갔던 곳인데 지금은 그것도 아니다. 지하철로 가는날도 있지만 오늘은 승용차로 간다. 아무래도 시간은 절약된다. 남는 시간만큼 더 살필 수 있어 좋다. 수목원에 들어서면서 세복수초를 찾는다. 세복수초는 잎이 세밀하게 갈라져서 부르는 이름인데 보통 잎과 꽃이 전개된 상태로 찾는다. 그런데 세복수초의 꽃송이가 수줍어 고개를 들지못한다. 빛이 없는 곳에서는 꽃봉오리를 닫고 해..

산이 좋아서 2024.02.19

39. 경산 치유의 숲에서.

1. 날짜 : 2024년 2월 14일 수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오늘 날씨는 봄날처럼 포근하다. 지금이 2월 초순이고 겨울의 가운데인데, 날씨는 약한 비가 내리지만 포근하다. 기상대에 의하면 앞으로도 그렇게 추운 날씨는 없을 것이란 예보다. 그러나 자연이란 변화무쌍하여 언제 다시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있을지도 모른다. 경산시는 인근에 있는 백자산(柏紫山) 기슭에 치유센터와 풍욕장, 명상장, 힐링장 등을 갖춘 ‘경산치유의 숲' 을 조성하고 문을 열었다. 지금 현재는 시범운영을 하고 있으나 3월 부터는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치유의 숲에는 전문자격을 갖춘 산림치유지도자 4명이 일반인들을 상대로 다채로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람은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기에 자연속에서..

좋은 이야기 2024.02.14

215. 북구 연경동 광해군 태실을 가다.

1. 날짜 : 2024년 1월 28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전부터 찾고 싶었던 광해군의 태실을 오늘 살폈다. 2014년부터 북구 연경동 일대가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되면서 한 때는 태실의 위치마저도 분명치 않았을 때도 있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개발사업이 정리되어 가는 시점이라 위치를 다시 알아보기로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현장에 접근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북구에 있는 연경초등학교 앞에 버스 정류소가 있다. 버스 급행6번이나 503번, 또는 동구 8번, 9번 그 외 또 다른 버스를 이용하여 연경초등학교 앞 까지 와서 내린다. 그리고 연경초등학교 앞을 지나 우방아파트 못 미처 오른쪽으로 난 길을 간다. 이 길은 좁은데 결국 연경초등학교와 우방아파트 사이의 길을 걷게된다. 이 길을 끝..

견문은 넓게 2024.01.29

389. 북구 연경동(硏經洞) 천년느티나무를 보다.

1. 날짜 : 2024년 1월 25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대구광역시 북구 연경동에 천년이 넘게 자란 느티나무가 있다. 그래서 이름도 천년 느티나무라 한다. 연경동은 배산임수의 자연적인 형상이 알맞아 예부터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 나무를 보려면 북구에 있는 대구연경초등학교에 가면 된다. 이 학교 앞쪽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급행 6번 버스를 타거나 일반버스 503번을 타면 이 느티나무 옆에서 내린다. 2014년부터 연경동 공공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이 느티나무의 생존이 염려되었다 한다. 그래서 대구시, 북구청, 주택공사, 대구시교육청 그리고 주민들이 뜻을 모아 천년느티나무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한 결과 현재의 모습으로 생장하고 있게 되었다. 그러니까 지역사회가 모두 힘..

나무를 찾아 2024.01.28

388. 상주 ‘하늘 아래 첫 감나무’를 중심으로.

1. 날짜 : 2023년 1월 24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일기예보에 내일은 날씨가 춥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먼저 일기예보를 살핀다. 영하 10도란다. 올 겨울들어서 두 번 째로 추운 날씨다. 이제 입춘도 가까워지고 있는데 봄을 재촉하는 추위라 생각된다. 평소 같으면 이런 날씨라면 집에서 기온이 조금 올라갈 때 까지 기다렸다가 두류공원 산책을 간다. 그런데 오늘은 그럴 형편이 못된다. 나미회 정일이기 때문이다. 계획은 9시 30분 성서 우체국 앞에서 만나 상주에 있는 ‘하늘 아래 첫 감나무’라 이름지은 산림청 지정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중심으로 몇 나무들을 살피기로 하였다. 기계가 알아서 길 안내를 해주지만 그래도 기계가 이따끔 마음에 들지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안동이 고향인 고문..

나무를 찾아 2024.01.26

5. 금봉산(金鳳山)에서 시작하다.

1. 날짜 : 2024년 1월 21일 2. 동행 : 자유산인들. 3. 이야기 2024년을 팔공산에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슬산에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인 곳 두류공원 금봉산에서 시작한다. 늘 내가 다니던 그 길에서 잠시 멈춰 오늘의 뜻을 두고자 한다. 오늘이 1월 21일이면서 기온은 봄 같이 온화하다. 겨울이 겨울다울 때가 가장 좋은데 기후가 이상하리만큼 달라지려고 하는가? 다른 지방에는 눈이 온다고 하는데 여기는 비가 내렸다. 부지런한 사람 차 청소하라고 하는 것처럼. 늘 다니던 길을 걸어서 올랐다가 내린다. 두류공원 힐링숲 산책로에 물이 고인다. 비가오니 땅이 녹아서 질펀하다. 이런 길도 걸어봐야 안다. 걷기좋은 길과 그렇지 않는 길..

나의 이야기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