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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고성 연화산(蓮花山) 옥천사(玉泉寺)를 보다.

1. 날짜 : 2024년 1월 17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연화산은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과 영현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고성에서 서북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있는 높이 524m의 산이다. 산세가 연꽃과 닮았다하여 연화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산이 높지는 않지만 자연경관이 수려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이 산의 북쪽 기슭에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 옥천사(玉泉寺)가 있다. 옥천사라는 이름은 이 절 대웅전 뒤쪽에 사철 맑은 물이 솟는 샘이 있는데서 유래하였는데, 이 샘의 물은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그 밖의 사찰로는 백련암(白蓮庵), 청련암(靑蓮庵), 연대암(蓮臺庵) 등이 있다. 문화재로 옥천사 자방루(滋芳樓-경남 유형문화재 5..

455. 남천

학명 Nandina domestica Thunb. ●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높이 1-3m 정도 까지 자란다. ● 자연상태에서는 석회암지역에서 무성히 자라는 수종이다. ● 전남, 경남의 따뜻한 곳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나 중부지방은 불가능하다. ● 내음성이 강하여 큰 나무 그늘밑에서도 잘 자란다. ● 배수가 잘되고 비옥한 사질양토를 좋아한다. ● 비교적 각종 공해에 강하다. ●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3회 3출 깃꼴겹잎이다. ● 엽축에 마디가 있다. ● 작은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타원상 피침형이고 점첨두, 예저이다. ● 잎은 길이 3~10cm로 톱니가 없고 잎자루 기부가 흔히 흑자색으로 된다. ● 잎은 겨울철 홍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 꽃은 양성화로 6~7월 가지 끝에 길이 20~30c..

나무를 알자 2024.01.15

38. 두류공원 숲속힐링산책로를 조성하다.

1. 날짜 : 2024년 1월 14일 2. 이야기 요즘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단어 ‘힐링’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상에서 쉬고 회복한다는 뜻으로 흔히 쓰는 말이다. 힐링(healing)은 말속에 내포하고 있는 뜻이 많아서 간단하게 한 마디로 정의 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상처 또는 병이 치유되다’로 여기서는 몸을 ‘좋은 상태로 회복하다’의 뜻으로 쓰고자한다. 언제 부터인가 내가 늘 다니는 길인 두류공원 금봉숲길 중간에 ‘두류공원에 숲속힐링산책로'를 조성한다는 안내막이 쳐졌다. 공사 기간이 2023년 9월 7일부터 2024년 1월 4일 까지이다. 그런데 금봉산 산책로 대부분을 막았다. 공사에 필요한 부분만 막으면 좋겠는데 모든 길을 모두 막았다. 분명 좋은 일이고 시민들을 위한 일이긴 하지만 필..

좋은 이야기 2024.01.12

37. 시민광장을 둘러보다.

1. 올린 날 : 2024년 1월 7일 2. 이야기 언제 부터인가 두류운동장을 장막으로 가려서 안을 볼수도 들어갈수도 없다. 무슨 공사를 하는 것 같은데 알수가 없다. 그래도 주변을 살피며 걷다보니 공사안내를 볼수있었다. 내용인즉 ‘두류공원 시민광장 조성 사업’이다. 두류운동장이 두 곳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두류운동장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두류운동장(테니스장)이 아니고 전 축구장(두류야구장)으로 알려진 두류운동장을 말한다. 많은 시민들이 아침 운동이 좋아서 운동장 둘레를 걷고 달리는 운동도 하고 또 축구공을 가지고 공을 차기도 하면서 몸을 단련하던 자유스럽게 이용하던 운동장인데, 막고 가리고 허물고 밀고 파고 묻고 하면서 시민광장을 만든다니 결과가 좋게 되기를 기다려 볼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공..

좋은 이야기 2024.01.07

454. 왜성 남천(유럽 남천)

1. 올린 날 : 2024년 1월 3일 2. 이야기 요즘은 작은 것이 대세인 것 같다. 토마토도 작은 것, 나무도 작은 것, 과일도 작은 것, 수박도 작은 것 모두가 원예용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지난 5월부터 집에서 가까운 두류공원의 두류운동장과 주변 공사를 시작하였다. 이름은 시민 소통광장을 만드는 일이다. 시민들이 서로 소통을 통하여 의견을 나누고 여기서 얻는 민심의 흐름을 통하여 그 결과를 소통차원에서 활용하는 일종의 안이다. 참으로 좋은 일이다. 그런데 이 공사가 가을 치맥축제를 앞두고 마무리 되었다. 운동장 관람석 둘레에 여러 가지 풀과 나무들을 심었다. 그런데 키가 큰 나무는 없다. 모두 키가 작은 것들 뿐이다. 모두가 원예용으로 개량한 초목들이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개량..

나무를 알자 2024.01.03

127. 천연기념물 지정 무궁화에 대하여.

1. 날짜 : 2024년 1월 1일 2. 이야기 우리나라 서해의 최북단 섬 백령도를 간다는 생각을 한지가 벌써 10 여년이 지났다. 그런데도 아직 이 모양이다. 우리나라 최북단의 섬 백령도에 가야할 까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잘 자란 무궁화가 있다길래 그걸 보고 싶었고, 또 백령도에서 자라는 뇌성목과 백령풀 등 초목들을 확인하고 싶어서다. 그런데 흐르는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 없으니 앞 일이 분명하지 않다. 혹시나 좋은 기회가 있어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선 분명하지 않다. 그런데 자료를 확인해보니 안타깝게도 백령도 옹진 연화리의 무궁화는 지금 현재 고사되어 천연기념물에서 해재되었다. 이제 천연기념물로 남은 것은 강릉 사천면 방동리에 있는 무궁화 뿐이다. 무궁화가 천연기념물이라면 정말 귀하고 자랑스..

나무 이야기 2024.01.01

126. 여주(驪州) 효종대왕(孝宗大王)의 영릉(寧陵) 회양목(淮陽木)에 대하여.

1. 쓴 날 : 2023년 12월 26일 2. 이야기 여주 효종대왕의 영릉(寧陵)에 있는 회양목은 2005년 4월 30일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 459호로 지정된 나무다. 있는 곳은 경기도 여주시 영릉로 327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당시 나이는 300년 추정, 나무의 키는 4.4m, 가슴 높이 둘레는 동쪽 가지-0.29m, 서쪽 가지-0.43m, 수관폭-동서-4.4m, 남북-6.5m이다. 영릉(寧陵)은 조선조 제17대 효종대왕(1649년~1659년)과 인선왕후 장씨(1618년~1674년)의 쌍릉으로 원래 양주의 건원릉 서쪽에 있었으나, 1673년(현종 14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특히 영릉 재실은 현존하는 조선조 왕릉 재실 중에서 건물의 공간구성과 배치가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나무 이야기 2023.12.26

387. 붉은겨우살이가 있는 해인사를 가다.

1. 날짜 : 2023년 12월 24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은 볼일이 있어 합천 해인사에 간다.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아침 9시에 집을 나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른 걱정이 없어 우선 마음이 편하다. 일단 버스에 몸을 맡기면 다음은 다른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서부정류장에서 버스 시간을 확인해보니 해인사로 가는 버스가 6시 40분, 8시, 8시 40분 그리고 10시, 다음 또 여러 대가 시간대별로 이어진다. 나무를 살피기 좋은 11시 정도에 도착할 시간에 맞추어 10시 버스를 탄다. 서부정류장에서 출발한 버스는 고령, 쌍림, 야로, 가야를 거쳐 해인사로 들어가는 성보박물관 앞에 멈춘다. 평소 알기로는 대구에서 해인사 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한 시간으로 보았는..

나무를 찾아 2023.12.25

125. 신광면 마북리 무자천손(無子千孫) 느티나무.

1. 날짜 : 2023년 12월 13일 2. 이야기 포항시 신광면 마북리 마북저수지 옆에 있는 이 느티나무는 나이가 700년이 넘어 포항의 최고령 노거수로 ‘무자천손 느티나무’ 또는 ‘권씨 할배나무’로 부르는 느티나무다. 이러한 까닭에 1982년 경상북도 보호수 제1호로 지정되었고, 2023년 12월 12일 산림청에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였다. 또 이 느티나무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는 당산나무이기도 하다. 이 느티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나무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있다. 지금부터 700여 년 전 마북리에 처음 자리를 잡은 안동 권씨가 신당으로 모시기 위해 마북리 77-2번지에 심은 나무라 전한다. 그런데 1993년 포항의 극심한 가뭄으로 마북저수지를 확장하고..

나무 이야기 2023.12.18

386. 의령군에서 찾은 나무 천연기념물들.

1. 날짜 : 2023년 12월 13일 2. 동행 : 가족들과 함께. 3. 이야기 며칠 전 포항 신광면에 있는 나이 700년된 느티나무를 찾으러 갔다가 그냥 돌아왔다. 이 나무는 경상북도 보호수 제 1호로 ‘무자천손(無子天孫)나무’ 또는 ‘권씨할아버지나무’라 불리는 나무다. 아침에 출발은 잘 했는데 목적지를 정확히 찾지 못했다. 동해안은 교통이 불편할 뿐아니라 다른 자료들도 뒤떨어지고 있다. 아니 이런 일에 관심이 적어서 노력도 하지 않는 것 같다. 일상에서 느티나무야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다. 그러나 경상북도 보호수 1호라 하기에 봐야겠다고 나섰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신광 가까이 가기는 했는데 더 이상 자세한 안내가 없다. 마북리로 가야할 차가 영천-상주 고속도로를 달린다. 덕분에 이 고속..

나무를 찾아 202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