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183

393. 오죽헌(烏竹軒) 율곡매를 찾다.

1. 날짜 : 2024년 3월 22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우리나라 4대 매화를 논할 때 항상 오죽헌 율곡매, 화엄사 화엄매, 백양사 고불매, 선암사 선암매를 이야기 한다. 선암매는 2023년에 살폈고, 화엄매는 2024년 2월 금둔사의 납월설중매와 함께 나무 모습을 살폈다. 대구수목원 매화원에는 우리나라에서 이름난 매화나무들을 접목하여 2세 매화나무들을 만들었는데 해마다 꽃을 잘 피운다. 이 중에 율곡매도 올해 꽃을 활짝 피웠다. 꽃의 색이 너무 밝고 깨끗하여 실제 모습을 보고 싶어 오늘 강릉 오죽헌으로 간다. 벌써부터 오죽헌을 찾아 신사임당과 율곡의 흔적을 살피고 싶었지만 어디 그렇게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세월이 되지 못해 오늘에야 찾아간다. 그것도 일반교통을 이용하여 가는 길이다. 대..

나무를 찾아 2024.03.23

630. 2024 달비골의 봄.

1. 날짜 : 2024년 3월 1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달비골에 간다. 날씨 변덕이 너무 심해서 달비골의 봄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봄맞이를 간다. 8시 30분 집을 나서 지하철2호선과 1호선을 이용하여 상인역 까지 간다. 4번 출구에서 시내버스 563번을 타고 상인동 비둘기아파트 2단지 앞에서 내린다. 그리고 달서구청소년수련관 앞을 지나 산기슭의 오솔길을 걷는다. 대곡지 – 평안동산 – 임도를 이용하여 원점회귀한다. 이렇게하여 오늘 총 걸음은 12,570보를 걸었다. 오랜만에 걸어서 그런지 몸이 뻐근하다. 해마다 달비골에서 봄을 맞지만 올해도 달비골은 개별적인 차가 많다. 같은 나무라도 개체마다 차가 있어 모두가 생장이 각각이다. 생강나무는 벌써 노란색 꽃을 달..

산이 좋아서 2024.03.14

40. 순천과 구례여행의 마무리

1. 날짜 : 2024년 3월 12일 2. 이야기 봄의 향기속에 돌아본 남도여행이다. 순창의 금둔사, 낙안읍성, 구례 화엄사를 보았는데, 마음 한구석이 빈 것 같아 조금 더 채우기로 한다. 그것은 숙박과 인상에 남는 일들이다. 여행을 할때면 항상 걱정이 되는 건 숙박문제다. 언젠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선 동강할미꽃을 보고 돌아오면서 숙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밤을 새워 영주시 까지 왔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그냥 웃음이 나온다. 이런 일이 있은후 부터는 반드시 사전에 숙소 예약을 한다. 지금 까지 내가 이용한 숙소는 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이다. 자연스러워서 좋고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을 필요가 없어서 좋다. 그리고 모든 일 처리도 독립적이어서 좋다. 같이 동행한 일행이 있을 때도 독채로 된 숙소라서 좋다...

좋은 이야기 2024.03.13

392. 화엄사 홍매를 찾다.

1. 날짜 : 2024년 2월 29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어제 까지 순천시 금둔사의 남월홍매와 낙안읍성을 살피고 오늘은 구례군에 있는 화엄사의 홍매를 찾기로 한다. 화엄사의 홍매는 각황전 옆에 있는 매화로 꽃의 색이 진해서 사람들은 흑매라 불렀던 매화다. 그런데 화엄사에 있는 나무들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각황전 옆의 홍매는 해당되지 않고 길상전 앞 계곡에 있는 매화 그러니까 사람들은 이를 들매라 부르곤 했던 매화다. 들매란 사람이 씨앗을 파종한 것이 아니라 짐승들에 의해 야생에서 씨앗이 싹이터서 자란 매화란 뜻이다. 그래서 ‘야매’ 또는 ‘들매’라 불렀다. 이 '들매'가 지금 까지 '화엄사 매화'란 이름의 천연기념물 제 485호인 매화다. 그런데 올해 각황전 옆의 홍매도 새로 천연기..

나무를 찾아 2024.03.07

16.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 가다.

1. 날짜 : 2024년 2월 28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오전 일정으로 납월설중매가 있는 금전산 금둔사를 돌아보았다. 생각한 것에 못지않게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일찍 꽃을 피운 납월홍매는 한창이었고 토종 차나무는 말없이 지나는 길손을 맞고 보낸다. 이제 이 곳을 찾았으니 주변에서 이름난 맛집으로 ‘벌교 꼬막정식 남도사또밥상‘식당으로 간다. 한 마디로 식탁은 풍성하다. 원래는 ’최대감 벌교 꼬막정식‘으로 가려했으나 하필 최대감이 오늘은 정기 휴무라 대신 ’남도사또밥상‘으로 한다. 특징은 정식이고 꼬막을 주제로한 식단으로 반찬이 30가지가 넘는다. 그래서 한 상 가득이라 풍성하다고 했다. 오후 일정으로 우리나라 3대읍성의 하나로 알려진 낙안읍성민속마을을 돌아보기로 한..

내것 우리것 2024.03.06

391. 순천 금둔사의 납월홍매를 보다.

1. 날짜 : 2024년 2월 28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아침 7시 30분 납월설중매를 찾아 집을 나선다. 일정은 2박 3일의 여정으로 비교적 따스한 남부지방을 돌아보려는 계획을 잡고 떠난다. 우리나라에서 매화가 가장 빨리 피는 지방은 단연 제주도가 빠르고 다음으로 거제도 구조라초등학교의 춘당매를 꼽는다.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금전산 기슭에 있는 금둔사의 납월홍매를 이야기한다. 오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납월홍매가 있는 금둔사를 살피기 위해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승주에서 내린다. 도중에 섬진강휴게소와 사천 곤양졸림쉼터에서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10시 40분 금둔사에 도착한다. 양지바른 곳 가파르게 자리잡은 금둔사의 모습이 어..

나무를 찾아 2024.03.05

390. 국채보상운동(國債報償運動) 기념공원에서.

1. 날짜 : 2024년 2월 2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2월의 날씨는 갈피를 잡기 힘든다. 기온이 올라서 포근하다 싶으면 어느새 쌀쌀해져 감기몸살에 걸리기 쉬운 날씨가 된다. 입춘이 지나 봄소식이 전해질 시점인데 오늘은 우리나라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런 변덕이 심한 날씨가 일주일을 넘기고 있다. 특별한 기상예보에 오늘 영동과 내륙지방에 봄눈이 많이 내렸다. 각 마을은 장비를 동원해서 눈을 치워야할 정도로 눈이 많이 쌓였다. 대구에도 팔공산 정상 부근에는 흰 눈이 쌓였다. 그래서인지 바람살이 매우 차다. 며칠전 지인이 알려준 봄소식에 국채보상공원에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올랐다. 그것도 활짝 피었다는데, 며칠을 보낸 오늘 오후에 국채보상운동공원에 간다. 10여년전에 이 공..

나무를 찾아 2024.02.24

629. 마산항포구 서원곡에서 봄을 찾다.

1. 날짜 : 2024년 2월 21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머위가 꽃대를 올리고 있다. 오늘은 마산 서원곡 계곡에서 봄을 맞는다. 날씨는 연 사흘을 찌푸리고 있다. 그러다가 빗방울을 떨어뜨리다 그쳤다 하면서 봄날씨 값을 한다. 이틀간 비가 내려 산길이 비끄러울 것 같아 산행을 미루고 둘레길도 아닌 쉽게 말해서 서원곡 입구에서 봄을 살피기로 한다. 이 골짜기에는 바닷가라서 그런지 기도처가 유난히 많이 보인다. 그리고 암자도 여럿이고 또 절도 보인다. 데크길을 따라 골짜기를 오른다. 골짜기가 그런대로 매우 깊게 보인다. 물에 젖은 데크길도 미끄러운 곳이 있다. 그래도 이 곳은 남부지방이라서 그런지 겨울을 지낸 채소들이 파릇파릇 새싹을 보인다. 순천시의 금둔사에는 납월매가 피었는지 아무런 ..

산이 좋아서 2024.02.22

628. 수목원에서 봄을 찾다.

1. 날짜 : 2024년 2월 17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이 2월 중순을 지난 2월 17일이다. 날씨가 겨울날씨 답지 않게 포근하다. 너무 오랫동안 나들이를 하지 않아서 바람을 쐴겸 정한 곳이 수목원이다. 지금쯤 수목원의 봄은 어디까지 왔을까 궁금하여 아침 8시 30분 집을 나섰다. 전에는 집에서 수목원이 가까워서 자주 갔던 곳인데 지금은 그것도 아니다. 지하철로 가는날도 있지만 오늘은 승용차로 간다. 아무래도 시간은 절약된다. 남는 시간만큼 더 살필 수 있어 좋다. 수목원에 들어서면서 세복수초를 찾는다. 세복수초는 잎이 세밀하게 갈라져서 부르는 이름인데 보통 잎과 꽃이 전개된 상태로 찾는다. 그런데 세복수초의 꽃송이가 수줍어 고개를 들지못한다. 빛이 없는 곳에서는 꽃봉오리를 닫고 해..

산이 좋아서 2024.02.19

39. 경산 치유의 숲에서.

1. 날짜 : 2024년 2월 14일 수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오늘 날씨는 봄날처럼 포근하다. 지금이 2월 초순이고 겨울의 가운데인데, 날씨는 약한 비가 내리지만 포근하다. 기상대에 의하면 앞으로도 그렇게 추운 날씨는 없을 것이란 예보다. 그러나 자연이란 변화무쌍하여 언제 다시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있을지도 모른다. 경산시는 인근에 있는 백자산(柏紫山) 기슭에 치유센터와 풍욕장, 명상장, 힐링장 등을 갖춘 ‘경산치유의 숲' 을 조성하고 문을 열었다. 지금 현재는 시범운영을 하고 있으나 3월 부터는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치유의 숲에는 전문자격을 갖춘 산림치유지도자 4명이 일반인들을 상대로 다채로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람은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기에 자연속에서..

좋은 이야기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