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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병산서원홍매를 찾다.

1.날짜 : 2024년 3월 27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가까우면서도 자주 찾지못한 병산서원을 간다. 동행은 가족과 함께다. 대구수목원에는 전국의 이름있는 매화나무의 순을 접목하여 2세매를 키우고 있다. 이름하여 대구수목원매화원이라 자칭(自稱)하였다. 여러 매화들 중에는 납월설중매처럼 일찍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는가하면 아주 늦게 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다.지금 까지 보아서 비교적 늦게 꽃을 피우는 매화는 전남대학교에 있는 대명매와 병산서원 홍매다. 병산서원은 하회마을 인근에 있어 비교적 가까운 거리다. 그런데 매화들 중에서 비교적 화사하게 꽃을 피우는 나무들이 특히 눈에 띄는데 병산서원의 홍매와 오죽헌 율곡매가 그러하다. 야단스럽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깨끗한 인상을 주는 나무다. 수목원의 병..

나무를 찾아 2024.04.03

41. 3월의 봄나들이.

1. 날짜 : 2024년 3월 31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이제 봄인가 했더니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이러다간 내 주위를 둘러 볼 시간도 없을 것 같아 듣기좋은 말로 봄나들이다. 오늘 계획은 도시철도를 이용하여 화원 까지 간다. 그리고는 인근의 미래빌 4단지를 지나 까치봉 까지 간다. 까치봉 까지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남녀노소 모두가 잘 다니는 길이다. 다음은 오늘 정한 야생화를 살핀다. 올해는 날씨가 예년에 비해 따스하였지만 내가 말하는 야생화는 피었는지 아니면 꿈속에 있는지 모른다. 명심보감길을 따라 남평문씨세거지를 지난다. 새로 조성한 연못이 봄을 맞아 남평문씨세거지와 더욱 잘 어울린다. 대구수목원으로 오면서 주변의 변화된 모습을 살피고 집으로 돌아온다. 모두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움..

좋은 이야기 2024.04.01

456. 줄리언매자나무

수목원에서 본 나무인데 이름이 정말 궁금하다. 이 나무를 본 것은 약 2년 정도 된다. 잎이 좁으면서 잎 가에 가시 같은 톱니가 있고 줄기에는 무서운 가시가 세 방향으로 나 있다. 겨울인데 잎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으면서 열매는 매발톱나무 비슷한 열매가 보인다. 그래서 처음에는 매발톱나무의 한 종류로 생각하였다. 늘 알아야겠다고 생각은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올해 월요일은 수목원이 정식 휴무인데 근무하는 분이 있어서 물어보았다. 이름이 상록매자나무라 일러주신다. 이 이름을 가지고 다시 찾아보니 앞에 ‘왜성’이라는 글지가 더해져서 ‘왜성상록매자나무’라 한다. 이 이름으로 해석을 해보니 키가 작은 상록성 매자나무라는 뜻으로 대강 이해는 간다. 이 나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니 율리애나매자-나나,..

나무를 알자 2024.04.01

631. 경산 성암산을 오르다.

1. 날짜 : 2024년 3월 27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오랜만에 오른 산이 경산시의 서쪽 진산인 성암산(해발 469m)이다. 이 산은 임진왜란때 경산향교의 오성우이패를 이 산의 석굴로 옮겨 화를 피한 성스러운 바위굴이 있다고 하여 성암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오전 9시 30분 대구은행 앞에서 만나 경산의 수정사 인근 등산로를 이용하여 오른다. 산기슭에는 첫봄을 알리는 산괴불주머니와 남산제비꽃 그리고 왜제비꽃이 탐방객을 반긴다. 나뭇잎은 아직인데 이 산의 진달래는 온통 봄의 화원이다. 삶이 어려웠던 60년대 같았으면 이런 진달래도 몇 웅큼씩 훑어서 먹었을지도 모른다. 당시에는 배고픔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으리라. 지금은 무슨 건강을 위하는 특별한 음식으로 선택되..

산이 좋아서 2024.03.28

16. 복수초를 찾아야 하는데?

1. 날짜 : 2024년 3월 25일 2. 이야기 지금 까지 첫봄에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 풀. 수목원에서는 2월 하순경, 팔공산에서는 3월 10일경 복수초를 본다. 그런데 어느 날 새로 나타난 세복수초가 생겼다. 잎이 더 세밀하게 갈라지고 잎이 전개된후에 꽃을 피우는 종이다. 이름하여 세복수초다. 여기 까지는 수용이 가능하다. 지금 까지 복수초로 알고 있었던 종과 꽃이 피는 모양과 잎의 모양으로 보아 이해가 가능하다. 그런데 지금 까지 복수초로 알고 있었던 풀이 갑자기 개복수초라는 이름을 달고 나타났다. 현재의 상태로 보아 복수초가 아니라 개복수초가 분명하니 이름을 바르게 해서 사람들에게 분명히 이해를 하게 하느라 이름표를 특별히 알수있게 해놓았다. 그러나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복수초와 개복수초에 대한..

풀 이야기 2024.03.27

86. 두류배수지는 올해도 화원(花園).

1. 날짜 : 2024년 3월 24일 2. 이야기 두류공원 금봉산 기슭에 두류배수지가 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화원이다. 변덕이 많은 날씨에도 변함없이 花園을 이룬다. 봄을 즐기는 상춘객들이 벌써부터 이 곳을 찾아 봄을 즐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봄이면 언제든지 찾아와 꽃에서 꿀을 찾던 벌들이 보이지 않는다. 작년부터 벌뿐아니라 나비 까지도 보이지 않는다. 이번이 일어난 것인지도 모른다. 지구상에는 있어야할 것들은 모두 있어야한다. 모두 제들이 할 일은 있는 법인데 무슨 재난인지 아니면 재앙인지 알수가 없다. 두류배수지가 비교적 따스한 곳이어서 그런지 꽃이 일찍 핀다. 작년에 이 곳에서 자라던 중국굴피나무를 싹뚝 잘라서 올해는 뿌리에서 새싹도 올라오지 않는다. 그러나 꽃은 제철을 알고 있다. 제일 먼저..

꽃이야기 2024.03.24

393. 오죽헌(烏竹軒) 율곡매를 찾다.

1. 날짜 : 2024년 3월 22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우리나라 4대 매화를 논할 때 항상 오죽헌 율곡매, 화엄사 화엄매, 백양사 고불매, 선암사 선암매를 이야기 한다. 선암매는 2023년에 살폈고, 화엄매는 2024년 2월 금둔사의 납월설중매와 함께 나무 모습을 살폈다. 대구수목원 매화원에는 우리나라에서 이름난 매화나무들을 접목하여 2세 매화나무들을 만들었는데 해마다 꽃을 잘 피운다. 이 중에 율곡매도 올해 꽃을 활짝 피웠다. 꽃의 색이 너무 밝고 깨끗하여 실제 모습을 보고 싶어 오늘 강릉 오죽헌으로 간다. 벌써부터 오죽헌을 찾아 신사임당과 율곡의 흔적을 살피고 싶었지만 어디 그렇게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세월이 되지 못해 오늘에야 찾아간다. 그것도 일반교통을 이용하여 가는 길이다. 대..

나무를 찾아 2024.03.23

630. 2024 달비골의 봄.

1. 날짜 : 2024년 3월 1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달비골에 간다. 날씨 변덕이 너무 심해서 달비골의 봄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봄맞이를 간다. 8시 30분 집을 나서 지하철2호선과 1호선을 이용하여 상인역 까지 간다. 4번 출구에서 시내버스 563번을 타고 상인동 비둘기아파트 2단지 앞에서 내린다. 그리고 달서구청소년수련관 앞을 지나 산기슭의 오솔길을 걷는다. 대곡지 – 평안동산 – 임도를 이용하여 원점회귀한다. 이렇게하여 오늘 총 걸음은 12,570보를 걸었다. 오랜만에 걸어서 그런지 몸이 뻐근하다. 해마다 달비골에서 봄을 맞지만 올해도 달비골은 개별적인 차가 많다. 같은 나무라도 개체마다 차가 있어 모두가 생장이 각각이다. 생강나무는 벌써 노란색 꽃을 달..

산이 좋아서 2024.03.14

40. 순천과 구례여행의 마무리

1. 날짜 : 2024년 3월 12일 2. 이야기 봄의 향기속에 돌아본 남도여행이다. 순창의 금둔사, 낙안읍성, 구례 화엄사를 보았는데, 마음 한구석이 빈 것 같아 조금 더 채우기로 한다. 그것은 숙박과 인상에 남는 일들이다. 여행을 할때면 항상 걱정이 되는 건 숙박문제다. 언젠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선 동강할미꽃을 보고 돌아오면서 숙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밤을 새워 영주시 까지 왔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그냥 웃음이 나온다. 이런 일이 있은후 부터는 반드시 사전에 숙소 예약을 한다. 지금 까지 내가 이용한 숙소는 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이다. 자연스러워서 좋고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을 필요가 없어서 좋다. 그리고 모든 일 처리도 독립적이어서 좋다. 같이 동행한 일행이 있을 때도 독채로 된 숙소라서 좋다...

좋은 이야기 2024.03.13

392. 화엄사 홍매를 찾다.

1. 날짜 : 2024년 2월 29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어제 까지 순천시 금둔사의 남월홍매와 낙안읍성을 살피고 오늘은 구례군에 있는 화엄사의 홍매를 찾기로 한다. 화엄사의 홍매는 각황전 옆에 있는 매화로 꽃의 색이 진해서 사람들은 흑매라 불렀던 매화다. 그런데 화엄사에 있는 나무들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각황전 옆의 홍매는 해당되지 않고 길상전 앞 계곡에 있는 매화 그러니까 사람들은 이를 들매라 부르곤 했던 매화다. 들매란 사람이 씨앗을 파종한 것이 아니라 짐승들에 의해 야생에서 씨앗이 싹이터서 자란 매화란 뜻이다. 그래서 ‘야매’ 또는 ‘들매’라 불렀다. 이 '들매'가 지금 까지 '화엄사 매화'란 이름의 천연기념물 제 485호인 매화다. 그런데 올해 각황전 옆의 홍매도 새로 천연기..

나무를 찾아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