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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칠자화(七子花) 이야기.

1. 쓴 날 : 2023년 10월 27일 2. 이야기 사람의 기억은 영원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blog를 운영하는 주인은 늘 알 것은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하다.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짐승도 그럴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지난 10월 25일 나미회에서 영천에 새로 문을 연 보현산댐 출렁다리를 찾았다. 지난 8월 30일 정식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간 출렁다리다. 길이가 530m, 다리의 폭이 1.5m 되는 출렁다리로 높이 53m 되는 주탑이 2개다. 주탑과 주탑의 거리는 350m로 우리나라에서는 단연 최장이다. 그리고 2개의 주탑에 전망대를 만들어서 주변을 살필수 있게 하였으며 밤에는 조명시설을 곁들여 영천 별빛과 함께 명실공히 영천의 명물로 탄생하였다. 출렁다리가 530m이니 건너가..

나무 이야기 2023.10.28

210. 보현산댐에서 가을을 담다.

1. 날짜 : 2023년 10월 25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지난 8월 30일 문을 열었다는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와 둘레길을 찾았다. 지금 까지 내 생각에 보현산댐이 그렇게 크게 보이지는 않았는데, 오늘 실제로 둘레길을 걷고 출렁다리를 건너보니 그 규모가 결코 작지않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보현산댐이 영천 보현산 천문대를 오르는 길 옆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지리적 여건이 좋다는 생각이든다. 바로 천문대를 올라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서다. 보현산 천문대 인근에 위치산 보현산댐(저수면적 1.48㎢)에 댐을 가로지르는 길이 530m, 폭 1.5m, 주탑 높이 53m의 지역관광 랜드마크인 출렁다리는 2021년 4월 26일 착공하여 2023년 3월 8일 준공하였다. 이 현수교를 두 ..

견문은 넓게 2023.10.26

572. 목향유

정명 : Elsholtzia stauntonii Benth. 추천명 : 목향유 학명 : Elsholtzia stauntonii Benth. ● 꿀풀과 여러해살이풀 ●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 지역에서 자란다. ● 잎은 마주나고, 타원 모양 길쭉한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 꽃은 6~ 9월에 걸쳐서 진한 홍색으로 핀다. ● 산지 숲 가장자리의 사질토양에서 잘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 오래된 줄기는 목질화되고 갈색에 흰 무늬가 있다. ● 목질화한 수피는 얇게 벗겨진다. ● 번식은 목향유가 자라는 환경에 따라 한해살이, 여러해살이, 반상록관목, 낙엽활엽관목, 반상록관목, 아관목 등으로 자란다. 따라서 번식도. ● 채취한 종자를 바로 파종. ● 저온저장후 이른 봄이나 가을부터 겨울..

풀을 알자 2023.10.25

571. 가는잎향유

학명 Elsholtzia saxatilis (Kom.) Nakai ex Kitag. 학명이명 Elsholtzia pseudocristata var. angustifolia (Loes.) P.Y.Fu 더보기 ● 꿀풀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이다. ● 산지 바위틈이나 숲이 없는 산지에 자란다. ● 식물체 전체에서 향기가 난다. ● 줄기는 네모지고 곧게서 자란다. ● 키는 30~60cm 정도 자란다. ● 어린 개체에는 샘점이 있다. ● 잎은 마주나며, 선형으로 다른 향유와 구별된다. ● 잎 표면과 맥 위, 잎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조금 있다. ● 꽃은 9~10월 원줄기와 가지 끝에 연한 홍색으로 피며, 한쪽으로 치우쳐서 빽빽하게 달린다. ● 열매는 소견과이다. ● 잎이 선형이..

풀을 알자 2023.10.23

63. 2023 대구 정원박람회를 보다.

1. 날짜 : 2023년 10월 17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2023년 대구정원박람회가 2023. 10. 13.(금) - 10. 17.(화) 5일간 라는 주제로 금호강 하중도(河中島-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에서 열리고 있다. 여기서 하중도(河中島)란 강물의 양과 속도에 따라서 강 중간에 퇴적물이 쌓여 섬처럼 된 땅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니까 하중도(河中島)는 강이나 냇물이나 같은 현상으로 생겨난 물 가운데의 섬이다. 요즘 환경에 대한 식견이 높아지면서 하중도의 이용에 대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몇 년간 꾳을 키워서 꾳밭은 만든다든가 다른 행사 및 전시회 같은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규모와 계획이 더 큰 정원박람회를 열었다. 앞으로 금호강의 하중도가 유지되는한 올해..

풀을 찾아서 2023.10.18

623. 한 산인의 흘림골 이야기.

1. 날짜 : 2023년 10월 15일2. 동행 : 가족탐방3. 이야기누구나 감정이 있는 사람이니 생각도 다르다. 물론 같은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원래의 글은 본 blog에 올렸으나 어딘가 빈 것 같은 생각이 나서 덧붙여서 올리고 저장한다.내가 생각한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아 올리면서도 느낌은 개인의 취향에 맡기기로 한다.힘든 하루의 일을 마치고 오늘을 정리하길 바라면서. 흘림골 탐방로 안전지도(安全地圖). 오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라 예상된다. 원주를 지나 홍천에서 내려 화양강랜드에서 잠시 쉬고 인제로 간다. 흘림골 탐방로에서 사전 예약 관계를 확인하고 입장한다. 여심폭포 - 물이 없는 폭포인지 가늘고 여린 여심인지 모르겠..

산이 좋아서 2023.10.18

622. 역시 흘림골이다.

1. 날짜 : 2023년 10월 15일2. 동행 : 맏이와 함께3. 이야기 설악산 흘림골은 역시 유명세를 타는 이름값을 하는 골짜기다. 흔히들 설악산에서 단풍 하면 말히기 쉬워 ‘흘림골 단풍’ 하는데 단풍 못지않게 산세의 아름다움 또한 뛰어난 곳이다. 지난 2015년 흘림골 사고로 탐방로를 폐쇠하여 대신 만경대코스를 탐방한 일이 있었다. 그후 흘림골 안전시설들을 보완하고 7년만에 다시 문을 연 곳이 단풍으로 유명하다는 흘림골이다. 당시 보지 못했던 흘림골을 올해는 꼭 보고 싶어 찾게 되었다. 오늘 흘림골 코스는 한계령을 지나 오색으로 가는 길 가운데쯤에 있는 흘림골탐방소에서 시작한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 여심폭포 – 등선대 – 등선폭포 – 십이폭포 – 용소삼거리 – 오색약수 탐방지원센터의..

산이 좋아서 2023.10.16

621. 의령 한우산(寒雨山)을 가다.

1. 날짜 : 2023년 10월 11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2018년 1월 의령의 봉황산 봉황대와 일붕사를 보고 한우산을 오르려고 하였는데 때가 겨울이라 여건이 여의치 않아 발길을 돌린 한우산을 오늘 다시 올랐다. 그것도 걸어서 오른 것이 아니고 승용차로 올랐다. 몇 달 전에 오른 사람의 이야기로는 이 산을 오르는 길이 두 길인데 한 곳은 아직 공사중이라 통행이 어렵고 그래도 오를수 있는 길이 오늘 오른 궁류면 벽계리에서 오르는 길이라 하여 이 곳을 택했다. 차로 산을 오른 일은 몇 번 있었다. 2013년 7월 함백산 야생화축제에 가서 해발 1572.3m의 함백산을 오른 것을 시작으로 영천 보현산 천문대를 오른 것과 군위군에서 만든 팔공산 하늘정원을 오른 일 그리고 2022..

산이 좋아서 2023.10.13

15. 평해 북천교비(平海 北川橋碑)를 찾다.

1. 날짜 : 2023년 7월 21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이 비각을 본 것은 오늘 보다 이른 때이다. 이 곳은 월송정을 마주보는 옛 7번국도변에 있는 비각인데 늘 평해황씨 입향조와 관련된 것으로 이해하였다. 주변에 다른 것은 없고 도로변에 나지막한 비각만 서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위치가 월송정이 있는 북편 끝자락 군무봉을 akwnw보고 있는 곳이고 또 평해황씨 입향조의 묘가 있는 아래쪽이라 이 문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이 곳을 살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 살펴보니 아주 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비석이다. 내용인즉 바닷물로 인해 사람들의 통행이 어려운곳을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평해군수의 승인을 받고 다리를 놓았다. 이 때 같이 힘을 합하여 일한 사람들..

내것 우리것 2023.10.10

209. 운암서원(雲巖書院)을 보다.

1. 날짜 : 2023년 7월 21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이 길을 다닌지 하루이틀이 아닌데 이 곳에 서원이 있음은 처음 본다. 현재의 7번 국도가 아닌 옛 동해안을 지나던 옛 7번 국도 가까이에 들어선 서원이다. 안내에 의하면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나 자신이 관심을 두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른다. 요즈음은 여러 곳에서 전에 보지못했던 것들을 보곤한다. 운암서원 또한 그러하다. 이제는 의엿하게 터를 잡은 모습이 서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 서원이 있는 곳은 월송에서 구산리로 들어가는 도로의 왼쪽이다. 이 서원의 이웃에는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는데 크게 터를 잡아서 건물을 신축하였다. 개인이 소유한 사유지라 하는데 무엇을 하는 곳인지 이 곳도 후일 그럴듯한 이름을 가진 무엇이 탄생하리..

견문은 넓게 2023.10.10

620. 한국의 첫 군립공원 강천산을 다시 찾다.

1. 날짜 : 2023년 10월 4일2. 동행 : 젊음의 청춘들3. 이야기 2009년 12월에 올랐던 강천산을 다시 찾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그 동안 우리나라 최초 군립공원으로 탄생한 강천산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고 싶다. 강천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1041에 있는 높이 584m의 아담한 산이다. 소식들에 의하면 강천산은 높이가 높지않지만 골이 깊고 주변의 아름다움이 넘쳐 호남의 소금강이라 부를 정도의 자태를 간직한 산이다. 2009년에는 병풍폭포를 지나 깃대봉, 왕자봉을 오른후 현수교를 거쳐 출발하였던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도 이 때는 어떻게 이렇게 오를수 있었던가를 다시 생각하며 내가 생각해도 많이 젊었던 것 같다. 오늘은 심신이 지친상태라 높은 곳을 ..

산이 좋아서 2023.10.05

570. 고슴도치풀

학명 Triumfetta japonica Makino ● 피나무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 들, 황무지, 산기슭, 길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 줄기는 곧게서고, 높이 60~120cm 정도 자란다. ●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5~10cm, 폭 3~10cm 정도. ● 잎끝은 뾰족하고 밑은 심장형이며, 가장자리는 세모난 톱니가 있다. ● 잎 아래쪽에 3개의 잎맥이 있다. ● 잎자루는 길이 1~5(~10)cm로 비교적 길다. ● 턱잎은 선형으로 끝은 날카로우며 뒤로 말린다. ● 8~9월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노란색 꽃이 빽빽하게 달린다. ● 꽃받침잎은 5장, 끝에는 가시로 된 작은 털이 있다. ● 꽃잎은 5장으로 꽃받침잎보다 짧다. ● 수술은 10개, 암술..

풀을 알자 2023.10.03

569. 홍도까치수염

학명 Lysimachia pentapetala Bunge ● 우리나라(전라남도 나주시, 담양군, 신안군)와 중국에 분포한다. ● 풀밭에서 높이 30-80cm 정도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 잎은 어긋나고 모양은 좁은 피침형 또는 선형이다. ● 잎의 길이 2.5-7cm, 나비 2-8mm로 잎 양끝이 좁다. ●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된다. ● 꽃은 8월 흰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 꽃자루는 길이 11mm 정도이고 선상의 돌기가 있다. ● 꽃잎은 5개가 주걱 모양이고 끝이 둥글며 수평으로 퍼진다. ● 열매는 둥글고 지름 2.5mm정도의 곧은 암술대가 있고 종자에 3개의 날개가 있다. ● 10곳 이상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도 풍부한 편이다. ● ..

풀을 알자 2023.10.02

14. 달성(達城)을 걷다.

1. 날짜 : 2023년 8월 15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더위가 주춤하는 처서(處暑)를 지나도 연일 폭염이다. 하루 정도는 비가 내리고 다시 덥던가 하면 좋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디 세상사가 내 마음과 같을수 있으랴마는 안되는 것은 몸으로 부딪쳐서 이겨내야 한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 했는데 이 말은 옛 이야기고 오늘날에는 통하지 않는다. 사람이 살아야 이열치열할 것인데, 너무 더워서 이 말도 잊은지 오래다. 그래도 가까운 곳을 간다고 찾은 곳이 옛부터 역사가 있어 대구의 혼이 깃든 곳 달성공원을 떠올린다. 시골에서 대구에 오면 의례히 대구의 좋은 곳 구경을 시켜준다고 가던 곳이 달성공원이다. 그러면서도 달성공원에 서린 역사적인 사실을 모르고 오늘날 까지 살아왔다. 이게 모든 사람..

내것 우리것 2023.08.20

13. 여름날 한티성지를 다시 보다.

1. 날짜 : 2023년 8월 11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날씨는 연일 폭염이다. 오랜만에 팔공산 일원에서 바람을 쐰다. 그래도 시내 보다 기온이 4-5도 정도의 차가 있어 항상 시원한 곳으로 생각하던 곳이다. 지난 3월 이른 봄 한티성지를 찾은 일이 있다. 당시는 나무나 풀들이 생장 준비를 하고 있던때라 나무나 풀을 보고서도 이름을 몰랐던 때다. 지난번 와서 한티성지 억새마을 앞에서 자라는 나무들중 모르는 나무가 있어 이를 다시 확인할겸 잠시 더위도 피해볼까하여 다시 들렀다. 여기서 정상의 한티휴게소 까지 거리는 지척이다. 그런데 이름이 주는 강한 이미지는 억새마을이다. 사람들의 눈에 띄지않게 숨어서 살았던 당시에 지붕을 초가로 이을수는 없고 억새를 이용하여 이었다. 그래서 지난번 들렀을..

내것 우리것 202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