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255

569. 홍도까치수염

학명 Lysimachia pentapetala Bunge ● 우리나라(전라남도 나주시, 담양군, 신안군)와 중국에 분포한다. ● 풀밭에서 높이 30-80cm 정도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 잎은 어긋나고 모양은 좁은 피침형 또는 선형이다. ● 잎의 길이 2.5-7cm, 나비 2-8mm로 잎 양끝이 좁다. ●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된다. ● 꽃은 8월 흰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 꽃자루는 길이 11mm 정도이고 선상의 돌기가 있다. ● 꽃잎은 5개가 주걱 모양이고 끝이 둥글며 수평으로 퍼진다. ● 열매는 둥글고 지름 2.5mm정도의 곧은 암술대가 있고 종자에 3개의 날개가 있다. ● 10곳 이상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도 풍부한 편이다. ● ..

풀을 알자 2023.10.02

14. 달성(達城)을 걷다.

1. 날짜 : 2023년 8월 15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더위가 주춤하는 처서(處暑)를 지나도 연일 폭염이다. 하루 정도는 비가 내리고 다시 덥던가 하면 좋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디 세상사가 내 마음과 같을수 있으랴마는 안되는 것은 몸으로 부딪쳐서 이겨내야 한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 했는데 이 말은 옛 이야기고 오늘날에는 통하지 않는다. 사람이 살아야 이열치열할 것인데, 너무 더워서 이 말도 잊은지 오래다. 그래도 가까운 곳을 간다고 찾은 곳이 옛부터 역사가 있어 대구의 혼이 깃든 곳 달성공원을 떠올린다. 시골에서 대구에 오면 의례히 대구의 좋은 곳 구경을 시켜준다고 가던 곳이 달성공원이다. 그러면서도 달성공원에 서린 역사적인 사실을 모르고 오늘날 까지 살아왔다. 이게 모든 사람..

내것 우리것 2023.08.20

13. 여름날 한티성지를 다시 보다.

1. 날짜 : 2023년 8월 11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날씨는 연일 폭염이다. 오랜만에 팔공산 일원에서 바람을 쐰다. 그래도 시내 보다 기온이 4-5도 정도의 차가 있어 항상 시원한 곳으로 생각하던 곳이다. 지난 3월 이른 봄 한티성지를 찾은 일이 있다. 당시는 나무나 풀들이 생장 준비를 하고 있던때라 나무나 풀을 보고서도 이름을 몰랐던 때다. 지난번 와서 한티성지 억새마을 앞에서 자라는 나무들중 모르는 나무가 있어 이를 다시 확인할겸 잠시 더위도 피해볼까하여 다시 들렀다. 여기서 정상의 한티휴게소 까지 거리는 지척이다. 그런데 이름이 주는 강한 이미지는 억새마을이다. 사람들의 눈에 띄지않게 숨어서 살았던 당시에 지붕을 초가로 이을수는 없고 억새를 이용하여 이었다. 그래서 지난번 들렀을..

내것 우리것 2023.08.17

35. 광주-대구 교류협력 시민의 숲도 있다.

1. 날짜 : 2023년 8월 10일 2. 동행 : 자유탐방 2009년 7월 광주와 대구의 의료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달빛동맹’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달빛동맹’은 달(달구벌 대구)와 빛(빛고을 광주)에서 따온 ‘달빛’이다. ‘달빛동맹’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광주와 대구 두 도시의 쌍방 협력을 통한 발전을 꾀함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광주에는 ‘대구 시민의 숲’이 대구에는 ‘광주 시민의 숲’을 조성하였다. 광주 시민의 숲은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부근에 무등산 입석대를 상징물로 하고 시목인 은행나무를 심어 광주 시민의 숲을 조성하였다. 그리고 대구 시민의 숲은 광주 북구 광주 시민의 숲 한 구역을 정하여 대구시민의 숲을 조성하였다. 지금 까지 이 곳을 자주 다니면서 두류공원에 광..

좋은 이야기 2023.08.10

619. 적상산 안렴대(按簾臺)에 안착하다.

1. 날짜 : 2023년 8월 2일 2. 동행 : 우리는 청춘들 3. 이야기 안렴대는 무주 적상산의 향로봉 가는 갈림길 왼쪽에 있는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적상산의 최고봉은 향로봉으로 2016년 11월에 올랐다. 11월은 나무들이 가을을 보내느라 바빠서 나뭇잎 없이 나무들을 살피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 더 살펴보고자 또 적상산을 오른다. 시작은 잘 했는데 한꺼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날씨도 덥고 또 분위기란 것이 있어 혼자 독불장군이 될수는 없지 않는가? 그래서 좋은 계획을 접고 안렴대에 안착한다. 2016년 당시에는 향로봉 정상석이 없었는데 오늘 답사한 사진을 보면 정상석이 서 있어 이제 산의 모습을 갖추었다. 당시 궁금했던 나무 한 그루..

산이 좋아서 2023.08.04

15. 그라운드 체리(Ground Cherry)에 대하여.

1. 날짜 : 2023년 7월 21일 2. 장소 및 동행 : 울진 덕구온천 가족탐방 3. 이야기 피부병에 덕구온천의 원탕 물이 좋다고 덕구온천원탕에 갔다. 울진이 고향인 사람들은 덕구온천 못미처 있는 원탕에 많이 간다. 정말 그러한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믿고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서 나도 따라서 가 본다. 시설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떨어지더라도 수질은 좋다고들 한다. 모두들 그렇게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들 믿고 있다. 지금은 여름철이라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온천 마당에 있는 벽오동나무를 살피다가 서쪽을 보니 저수지 같은 시설이 보여서 자연 걸음이 그 쪽을 향한다. 지금은 어디를 가나 새로운 나무나 풀이 있는가 그리고 새로운 것들이 있는가 살피는게 습관이 되었다. 그런데 날씨는 도시나 시골이..

풀 이야기 2023.07.30

618. 가창 상원지(上院池)에서 상원산 임도 까지.

1. 날짜 : 2023년 7월 26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지금 서서 길을 묻는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 있는 상원지(上院池)가 어디냐고? 지금 농촌에는 사람을 만나기도 보기도 힘든다. 이게 현재 우리들이 살고있는 농촌이나 시골의 모습이다. 길도 없고 안내도 없다. 그냥 어림잡아서 찾아간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찾아가기는 하지만 지형을 모르니 더욱 찾기가 어렵다. 상원지는 상원리 마을에 있을것이라는 기대감 하나로 찾아간다. 찾아가면서 한천서원(寒泉書院)에 들린다. 한천서원은 절의와 충의로 살아간 전이갑과 전의갑 두 형제분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예전에 보았던 은행나무는 아주 잘 자라고 있다. 물론 앞서 본 행정리의 보호수인 이팝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그런데 농촌..

산이 좋아서 2023.07.28

617. 그 이름 두리봉이다 !

1. 날짜 : 2023년 7월 2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은 두리봉을 간다. 지금은 이름을 알기에 두리봉이라 하지만 아침 까지도 몰랐던 봉우리다. 며칠전에는 한 봉우리를 두류공원의 무명봉이라 이름하였는데 오늘은 그 전철을 밟지 않아서 좋다. 이름은 두리봉이다. 위치는 금봉산을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대구 대표 도시숲 남쪽에 있는 나즈막한 봉우리다. 이 산에는 참나무류가 많이 자라고 있다.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서양오엽딸기, 소나무, 아까시나무, 때죽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성당못 인접한 곳의 옛길로 오르면 쉽게 봉우리 정상 까지 오를수 있다. 이 봉우리 정상에 대피소 같은 시설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정상에 웅덩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주변에는 참나무들..

산이 좋아서 2023.07.24

121. 금강인가목(금강국수나무)

1. 올린날 : 2023년 7월 22일 2. 이야기 나무나 풀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요즘은 춘천 mbc UHD 특별기획 ‘백두대간 花’를 자주본다. 내용은 백두대간의 백두산, 설악산, 태백산, 금강산의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풀과 나무에 대한 내용을 이들 산에서 많은 활동을 한 사진작가 네 분을 모시고 자연환경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다큐멘터리다. 사진작가 네 분은 이정수(백두산과 금강산), 김부오(설악산)), 김명운(태백산), 이금성(야생화 전문가)님들의 참여로 흥미있게 그리고 실감나게 이야기를 펼쳐간다. 내용은 야생화로 풀과 나무들을 함께 구성하였다. 그런데 백두산, 설악산, 태백산, 금강산의 이름이 알려져 있고 또 수박 겉핥기식이라도 가서 본 산들이기에 호기심이 더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나무 이야기 2023.07.22

120. 서양오엽딸기에 대하여.

1. 올린 날 : 2023년 7월 17일 2. 이야기 잎이 다섯장이라서 오엽딸기라 부른다. 국생종(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장미과에 속하는 키가 작은편의 나무로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나무라 하였다. 오엽딸기가 분포하는 지역은 일본에 분포하고 경북의 금오산에 난다고 한다. 그래서 이 놈을 찾는다고 구미 금오산을 살필만큼 살폈는데 발견하지 못한 오엽딸기다. 그런데 대구 두류공원 금봉산(金鳳山) 기슭에 잎이 다섯장인 딸기나무가 있어 내용을 알아본즉 서양오엽딸기다. 서양오엽딸기는 미국오엽딸기라 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서양이라는 말의 뜻은 동양(東洋)에 대(對)하여 사용되는 말로 미국과 유럽으로 이해하기로 한다. 어쨌던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토종은 아니라는 뜻이고 언젠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귀화한 오엽딸기나무란..

나무 이야기 2023.07.17

616. 두류공원의 무명봉(無名峰)을 보다.

1. 날짜 : 2023년 7월 12일2. 동행 : 자유탐방3. 이야기 여름철 장마가 와서 매일 비가 온다. 오전 한 두 시간 햇빛이 비치는가 싶다가도 방금 또 흐리고 비가 내린다. 그래도 한 두 시간 운동으로 몸을 풀고 하루를 시작한다. 두류산은 전망대가 서있는 두류타워가 있는 산이다. 근래에 두류산 맞은 편에 있는 산을 금봉산이라하여 정상석을 세워놓았다. 이 산들은 경사가 급하다보니 비가온 후는 다니는 길이 진흙밭으로 된다. 길이 논 같이 되어서 다니기가 매우 불편하다. 그래서 오늘은 성당못 쪽으로 내려와서 성당못에 핀 수련을 구경하면서 두리길을 걸었다. 이제는 수련과 연이 많이 번식하여 자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수련은 노란색, 흰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성당못이 여름을 맞으면서 생기가 돌..

산이 좋아서 2023.07.13

615. 대구의 수도산을 가다.

1. 날짜 : 2023년 7월 8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우리나라에 '수도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여러곳에 있다. 그 중에서 대구 남구 명덕로 54길 6-3에 위치한 수도산을 찾았다. 바로 명덕로타리를 지나는 길 옆에 있는 산이라 이름은 여러번 들었지만 실제로 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들바위역을 지날 때는 항상 보게되는 나즈막한 산으로 이 산의 가치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수도산의 원래 이름은 기린산(麒麟山) 또는 삼봉산(三峯山)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에대한 자세한 내역은 알수가 없다. 기린산(麒麟山)이란 이름은 서봉사(瑞鳳寺) 사적비에 ‘기린산 서봉사’란 이야기가 있고 또 전해오는 이야기로 신라 진성여왕때 이 곳 터주대감의 세 아..

산이 좋아서 2023.07.11

614. 추월산(秋月山)에서 산을 보다!

1. 날짜 : 2023년 7월 5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전남의 5대명산이라 일컫는 추월산을 찾았다. 추월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각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월계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가을의 보름달이 산에 닿을듯 드높아서 추월산이란 이름을 얻은 산이다. 특히나 추월산은 담양호의 푸르럼과 함께 모든 것을 골고루 갖춘 실속있는 산으로 생각된다. 오늘의 탐방은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의 밀재에서 시작하여 추월바위 – 추월산정상 – 보리암정상(상봉, 추월암) – 추월산전망대 – 추월산 관광단지를 살피면서 하루를 정리하였다. 산 이름이 아름답듯 이 산에는 나무도 많고 풀도 많으며 여기에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바위들 까지 모두 버릴 것 하나없는 모두를 ..

산이 좋아서 2023.07.07

34. 가창댐둘레길을 찾다.

1. 날짜 : 2023년 7월 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1980년대 초반 가믐이 한창 심해서 학생들이 세수도 하지 못하고 등교한 때가 있었다. 그 때 가믐으로 식수 공급도 원활하지 못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났고 가정은 물론 학교 까지 물 공급이 달려서 물을 절약해야 했던 때다. 그래도 물은 먹어야하니 학교 수돗물은 아무리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아서 아주 수질이 좋다고 자랑했던 가창댐을 찾았다. 가창댐 옆을 지나는 도로가 있는데 이 길을 계속가면 헐티재를 넘어가고 진달래가 한창일때는 비슬산을 오르는 지점인 용천사가 있는 길로 이어진다. 물론 계속가면 청도군 각북으로 이어진다. 지금 까지 이 길을 여러번 지났지만 가창댐을 별도로 찾은 일은 없다. 세월과 함께 지내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오늘은 ..

좋은 이야기 2023.07.06